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DC의 야구장에서 암호화폐가
이르면 내년 시즌부터 통용될 전망이다.
워싱턴 내셔널스는 10일(한국시간) 글로벌 암호화페 커뮤니티인
테라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공식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
이에 따라 빠르면 2023시즌부터 워싱턴의 홈구장인 내셔널스 파크에서 테라의 암호화페인
테라 USD를 이용해 티켓은 물론, 식음료와 각종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워싱턴의 마크 레너 구단주는 "내셔널스는 끊임없이 한계에 도전해 왔다"라면서 "내셔널스
파크에서 물건을 사는데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등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테라와의 제휴가 무척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테라의 권도형 공동대표는 성명을 통해 "암호화폐와 스포츠 프랜차이즈의 이러한 최초의 파트너십은
대중들이 암호화폐를 좀 더 가깝게 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의 세계를 열어줄 수 있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제휴로 테라는 기존 홈플레이트 뒤쪽에 위치한 내셔널스 클럽의 타이틀 스폰서
자격을 얻게 됐고, 또 야구장 내와 내셔널스 SNS를 통해 다양한 광고를 할 수 있다.
내셔널스 파크에서 통용될 테라 USD는 스테이블 코인으로 불리는 암호화폐의 일종으로 시세가
급변하는 다른 암호화폐와 달리 1달러에 1코인 가치를 갖도록 설계돼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 한 것이다.
테라는 한국인 기업가들에 의해 지난 2018년 창립됐으며 현재 한국에서는 편의점 등 여러 상거래에서 사용되고 있다.
2022시즌의 개막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워싱턴은 다양하면서도 독특히
파트너십 제휴로 눈길을 끌고 있다. 워싱턴은 스포츠 베팅 업체인 BetMGM와 제휴를 맺고 내셔널스 파크에
스포츠 베팅을 할 수 있는 공간인 스포츠북을 메이저리그 최초로 지난 1일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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