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약 한 달 반에 9호골을 터트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토트넘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사우스햄턴과의 홈경기에서 2대3으로 역전패했다. 

전반 18분 상대의 자책골에 관여한 손흥민은 후반 25분 1-1 상황에서 추가골을 작렬시켰다. 

지난해 12월 27일 크리스탈 팰리스전 이후 45일 만에 터진 리그 9호골이자 시즌 10호포였다. 

그러나 토트넘은 수비라인이 허망하게 무너지며 2골을 허용, 승점 3점을 챙기는데 실패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실망감이 컸다. 그는 "전반전에 실수가 많았지만 후반전에는 잘했고,

 득점도 했다. 그러나 수비라인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 시간이 15분 남았을 때도 2-1로 앞서 있었다. 충분히 패배를 피할 수 있었지만 역전을 허용했다.

 물론 선수들은 120% 헌신했고,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그래서 더 안타깝다"며 "팀이 성장하고 경쟁력을 

갖추려면 기복이 없는 안정적인 팀이 돼야 한다. 우리는 여전히 많은 부분에서 향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규리그 2연패의 늪에 빠진 토트넘은 7위를 유지했다. 그리고 13일에는 울버햄턴과 맞닥뜨린다. 

콘테 감독은 "우리의 플레이는 더 세밀해져야 한다.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고, 우리 앞에는 멀고도 

험한 길이 있다. 현재로선 승점 3점을 위해 고군분투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