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명문 LA 레이커스가 이런 실수를 하다니 어처구니가 없다.

레이커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

기존의 젊은 선수들을 모두 내보내고 산전수전 다 겪은 노장 선수들을 영입했다. 

평균 나이가 30.0세로 30개 구단 중 가장 많았다.

경기 운영 면에서는 노장 선수들이 한 수 위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모두가 노장들로 구성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신구 조화가 더 중요하다.

노장 선수들의 가장 큰 문제는 체력이다. 체력이 달리다 보니 수비를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된다.

레이커스에 영입된 노장 선수 대부분은 공격에서는 일가견이 있다. 그러나 수비는 ‘제로’다.

 특히, 러셀 웨스트브룩은 사실상 레이커스 수비의 ‘구멍’이다.

그의 주무기는 번뜩이는 골밑 돌파다. 공격적인 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러나, 수비력은 형편 없다.

카멜로 앤서니 역시 수비 전문 선수가 아니다.

이런 선수들은 데려왔으니 레이커스의 수비는 허술해질 수밖에 없다.

ESPN 통계 자료에 따르면, 레이커스의 평균 득점력은 111.0점으로 30개 팀 중 10위다.

그러나, 실점 부문에서는 112.6점으로 30개 구단 중 27위로 최하위권이다.

노장 선수들이 많은 팀의 특징은 1쿼터 실점이 많다는 것이다. 시간이 흘러야 발동이 걸리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레이커스는 1, 2쿼터에서 대량 실점을 한 후 후반전에 열심히 따라붙는 경기를 자주 하고 있다.

따라서, 레이커스는 11일(한국시간) 마감되는 이적 시장에서 수비를 강화할 수 

있는 젊은 선수들을 영입해야 한다. 공격할 선수는 차고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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