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이 부상을 털어냈다. 울버햄턴원더러스가 강호 아스널에 도전하는 11일(한국시간) 

경기에 뛸 수 있다. 브루누 라즈 감독은 투입 여부를 두고 마지막까지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울버햄턴은 11일 홈 구장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갖는다. 울버햄턴은 승점 34점으로 8위다. 아스널은 승점 36점으로 6위다.울버햄턴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아스널보다 위로 올라갈 수 있어 중요한 한 판이다.

라즈 감독은 공격진 줄부상으로 골머리를 앓아 왔다. 페드루 네투와 황희찬은 부상, 트란시스쿠 트린캉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빠졌다. 하필 아다마 트라오레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직후라 전력 공백이 더 컸다. 이 포지션에 영입한 정상빈은 스위스의 그라스호퍼로 임대 보낸 상태다.

 그나마 유망주 윙어 치키뉴를 영입했기 때문에 교체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아스널전을 하루 앞두고 '버밍엄 메일' 등 현지 매체들과 기자회견을 가진 라즈 감독은 "부상 선수들은 

이미 우리와 함께 훈련하고 있다. 내일까지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라즈 감독이 말한 선수는 황희찬,

 트린캉, 그리고 모로코 대표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치르고 돌아온 로맹 사이스다.

특히 햄스트링 부상으로 12월 말부터 결장한 황희찬에 대해서는 "두고 봐야 한다. 내일 아침 한 번 더 훈련이 있다.

 황희찬은 두세 차례 훈련을 팀과 함께 했다. 본인의 느낌은 괜찮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는

  차근차근 진행해야 한다"며 일단 뛸 수 있는 상태라고는 확언했다.

울버햄턴은 주전 공격수들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최근 5경기에서 총 2실점만 내주는 탄탄한 수비를 통해

 4승 1무로 상승세를 탔다. 부상자들의 복귀로 탄력을 받게 됐다. 황희찬은 4골로 팀 내 EPL 최다 득점자다.

 이번 시즌 합류하면서 시즌 초반을 걸렀고, 부상으로 일부 경기에서 결장하는 바람에 선발 출장은 전체 경기의

 절반인 11경기에 그쳤다. 출장시간당 득점 효율이 팀 내에서 최상급이다. 

울버햄턴은 RB라이프치히에서 임대 중이었던 황희찬을 완전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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