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사우샘프턴의 킬러로서의 면모를 다시 보여줬다.

토트넘 훗스퍼는 10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에 2-3으로 패했다.

난타전이었다. 토트넘은 전반 18분 사우샘프턴의 베르나렉 자책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 가지 못했다. 전반 23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보르하에게 

실점하고 말았다. 전반을 1-1로 마친 채 종료했다.

후반 들어 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25분 모우라가 우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손흥민이 슬라이딩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은 용광로가 됐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 역시 펄쩍 뛰며 기뻐했다.

그러나 뒷심이 부족했다. 후반 35분과 후반 37분 연달아 골을 내주며 역전을 당했다. 

최종 스코어 2-3. 리그 2연패에 빠지게 된 토트넘이다.

팀은 패배했지만, 손흥민은 빛났다. EPL 9호골을 기록하게 됨에 따라 득점 랭킹 공동 3위에 올라서게 됐다.

 또한, 최근 7경기에서 5골 2도움을 만들어 내며 절정의 폼을 과시했다.

여기에 사우샘프턴 킬러임을 재차 증명했다. 손흥민은 역대 커리어에 있어 사우샘프턴을 15차례 만나 

12골 5도움을 올렸다. 많이 알려졌던 도르트문트(9골), 맨체스터 시티(7골 1도움)보다 훨씬 웃도는 기록이다.

이렇듯 손흥민은 햄스트링 부상을 툭툭 털어내면서 후반기 레이스를 더욱 기대하게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