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오' 모하메드 살라가 아쉬웠던 준우승에서 쉽사리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위르겐 클롭 감독 역시 안타까워하는 마음을 전했다.

리버풀은 11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와 맞대결을 벌인다. 

현재 리버풀은 승점 48점(14승 6무 2패)으로 2위에 위치하고 있다.

리그, 잉글랜드 FA컵,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까지 4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리버풀이 

레스터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60점)에 비해 두 경기를 덜 치르긴 했지만 

승점 차이는 여전하다. 리버풀은 우승 레이스를 이어가기 위해, 

3위 첼시(승점 47점)를 따돌리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함에 따라 전력에서 이탈했던 살라가 돌아왔다.

 살라는 이집트와 함께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소속팀 동료이자 파트너 사디오 마네가 이끄는 세네갈에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현재 살라는 다가오는 레스터전에 선발 출전이 유력한 상황이다.

하지만 살라는 여전히 준우승 아픔에 힘들어하고 있다. 레스터전에 앞서 기자회견에 참석한 클롭 감독은

 "살라는 매우 낙담했다. 무척 큰일이다. 결승전에서 지는 것은 언제나 

어렵지만 이집트가 패배한 과정은 더욱 힘들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살라는 어제오늘 훈련을 하며 기뻐했지만 아직 좌절에 빠져있다. 분명히 이야기를 주고받았고 물론 

깔끔히 털어낼 것이다. 하지만 어제 우리 모두는 살라가 아직 결승전을 생각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라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살라를 제압하고 우승컵을 거머쥔 마네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클롭 감독은 "아직 복귀하지 않았지만 

빨리 돌아오라고 스트레스를 주고 싶지 않다. 충분히 즐기고 가능한 한 빨리 돌아오라고 말했다. 

아마 오늘 밤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리버풀은 머지않아 다시 완전체로 돌아와 우승 경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