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토트넘 훗스퍼가 쓰라린 역전패를 당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과거 토트넘 훗스퍼에서 활약했던 제이미 오하라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 외에 정상급 선수가 없다는 쓴소리를 남겼다.
토트넘 훗스퍼는 10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에 2-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36점으로 7위에 머물렀다.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에서 브라이튼을 격파한 토트넘이 사우샘프턴을 상대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해리 케인을 필두로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가 2선에서 지원하는 공격진을 구축했다.
측면에는 세르히오 레길론과 에메르송이 투입됐으며 3백은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중심으로 벤 데이비스와 산체스가 출전했다.
시작은 좋았다. 전반 18분 손흥민의 슈팅을 차단하려는 얀 베드나렉이 자책골을 범하면서 토트넘이 앞서갔다.
머지않아 아르만도 브로야에게 실점을 내주며 리드를
내줬지만 토트넘은 후반 25분 손흥민의 천금같은 득점으로 다시 앞서갔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34분 모하메드 엘리오누시가 동점골을
뽑아내더니 곧바로 체 아담스가 역전골을 터뜨리면서 사우샘프턴이 승부를 뒤집었다.
토트넘은 경기 종료 무렵 스티븐 베르바인이 골망을 흔들며
추격했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좌절했다.
결국 토트넘은 3분 만에 두 골을 허용하며 침몰했다.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제이미 오하라는 이날 경기 패배 원흉으로 지목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오하라는 "토트넘은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승점을 놓쳤다.
사우샘프턴은 계속 전진하며 좋은 경기를 펼쳤다.
제임스 워드-프라우스는 환상적이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콘테 감독은 수비를 통해 명성을 쌓았다. 그는 항상 최고의 선수들을 데리고 있었다.
수비진에 좀 더 나은 선수들을 채워야 한다.
콘테 감독이 안고 있는 문제는 손흥민과 케인 외에 정상급 선수가 없다는 점이다"라며 일침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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