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튼 데뷔전을 치른 알리에 대한 혹평이 이어졌다.

알리는 지난 9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에서 전반 25분 교체 투입되어 에버튼에서 프리미어리그 첫 경기에 나섰다. 

알리는 측면 공격수 그레이의 부상으로 인해 조기 투입됐지만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에버튼은 강등권에 머물고 있던 뉴캐슬에 1-3 완패를 당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알리에 대한 다양한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이 매체는 '알리의 활약은 10점 만점에 0점이다. 

자유계약으로 영입했지만 도둑맞은 느낌'

 '수치스러운 데뷔전을 치렀다' 등 다양한 반응을 소개했다.

현역 은퇴 후 해설가로 활약 중인 셔튼은 "알리는 엉성한 모습을 보였다. 

볼과 떨어져 있었다. 알리는 팀에 새롭게 영입된 선수이지만 그런 

모습을 볼 수는 없었다"며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알리 영입을 결정했던 에버튼의 램파드 감독은 "알리에게 너무 많은 기대를 하는 것 같다. 

팀에 적응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 알리는 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에서 에버튼으로 이적한 알리의 이적료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에버튼은 향후 알리의 활약에 따라 이적료를 최대 

4000만파운드(약 648억원)까지 지급하는 옵션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리는 지난 2015-16시즌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182경기에 출전해 51골 34어시스트를 기록한 알리는 잉글랜드를

 대표할 미드필더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받기도 했지만 지난시즌부터 부진을 거듭했다.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에서 에버튼으로 이적한 알리는 

에버튼에서 치른 첫 경기부터 다양한 비난을 받으며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펼쳤다.

지난달 성적 부진으로 베니테즈 감독 경질 후 램파드 감독을 선임한

 에버튼은 뉴캐슬전 패배로 인해 5승4무12패(승점 19점)를 기록하게 됐다. 

16위 에버튼은 강등권에 있는 18위 노리치시티(승점 17점)에 

승점 2점 앞선 가운데 치열한 잔류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