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겨준 

'강원전사' 황대헌이 억대 포상금을 받는다.

황대헌은 지난 9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ｍ 결승에서 2분9초219의 기록으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쇼트트랙 편파 판정 의혹으로 실망감에 가득찬 국민들에게 시원한 금빛

 낭보를 전해준 황대헌에게 우선 빙상연맹의 억대 포상금이 전달된다.

한국 선수단장을 맡은 윤홍근 빙상연맹 회장은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개인 종목 

메달리스트에 금메달 1억원, 은메달 5000만원, 동메달 3000만원의 포상금을 내걸었다.

여기에 정부와 대한빙상경기연맹의 포상금이 더해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금메달리스트 6300만원, 은메달리스트 3500만원, 

동메달리스트 2500만원을 준다.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주는 '경기력 향상연구연금'도 있다.

선수들의 국제대회 입상 기록으로 매기는 평가점수에 따라 지급되며 

올림픽(장애인올림픽·농아인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90점,

 은메달은 70점, 동메달은 40점을 받는다.평가점수가 20점 이상인 선수는 

국제대회 종료일 다음 달부터 사망할 때까지 월정금 형태로 매달 연금을 받게 된다.

올림픽을 기준으로 하면 금메달리스트는 매달 100만원, 

은메달리스트는 75만원, 동메달리스트는 52만5000원을 수령한다.

다만 월정금은 100만원(평가점수 110점)을 넘을 수 없어 

110점을 초과할 경우 나머지 점수는 일시 장려금으로 받을 수 있다.

체육진흥공단에 따르면 황대헌은 이번 메달을 

획득하기 전 이미 평가점수 110점을 넘어섰다.

일시 장려금은 초과 10점당 150만원이 주어지며, 

초과 점수가 올림픽 금메달이면 10점당 500만원이다.

이에 따라 황대헌은 월정금과 별개로 이번 올림픽에서 

획득한 금메달(90점)에 대한 일시 장려금 4500만원을 받는다.

월정금을 제외하고도 황대헌이 현재까지 확보한 포상금은 총 2억800만원이다.

황대헌은 올림픽 남자 500ｍ 개인전과 5000m 계주 경기를 

앞두고 있어 여기서 메달을 획득한다면 포상금은 더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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