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스포츠방송 토쟁이TV - 삼성과 4년 fa 재계약한 포수 강민호 젊은 투수들 제대로 리드하는 게 내가 할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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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스포츠방송 토쟁이TV - 삼성과 4년 fa 재계약한 포수 강민호 젊은 투수들 제대로 리드하는 게 내가 할 역할

토쟁이티비 0 650 2022.02.10 16:21

올 시즌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삼성라이온즈는 포수 왕국으로 거듭나기 

위한 마지막 퍼즐 조각인 강민호와 FA 재계약을 성사했다. 4년 총액 36억원.


금액보다도 계약 보장기간에서 삼성은 올해 만 37세의 베테랑 포수 

강민호에게 젊은 투수들의 미래를 맡기고자 하는 의지가 보였다.


강민호도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새로운 4년이 시작됐다. 

지난 4년과는 다르다는 느낌은 없지만 책임감을 더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며 "삼성에는 잠재력이 풍부한 어린 투수들이 많다.

 팀에서도 어린 투수들의 육성에 시간을 더 투자해 달라는 주문이 있었다. 

빛을 못 본 투수들이 성장해 큰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잘 서포트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강민호는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포수 수비 이닝을 소화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포수 김태군이 든든한 조력자로 함께한다. 

그는 "(김태군은) 함께 할 수 있는 든든한 후배다. 팀에도 플러스가 된다. 

지난해까지 삼성은 백업 포수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작년 마지막 순위 싸움에서도 몸이 안 

좋았지만 경기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며 "올해는 주전급에 달하는 좋은 

포수가 왔기 때문에 서로 윈윈 효과가 날 것 같다"고 했다.


FA를 통해 LG트윈스로 떠난 외야수 박해민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앞서 박해민은 LG의 스프링캠프 훈련 중 인터뷰에서 "삼성 투수들을 어떻게 공략해야 하는지 

걱정하지 않는데 (강)민호 형이 타석에서 내게 무슨 말을 할지 걱정된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강민호는 "해민이에게 연락해서 자꾸 도발하지 말라고 농담을

 건넸다"고 웃어 보이며 "경기 외적으로는 정말 좋아하는 동생이지만, 경기할 때는 상대 선수다. 

롯데 시절처럼 박해민에 대한 전력분석을 다시 해야 한다. 

아무래도 해민이가 누상에 나가면 어려워지기 때문에 최대한 출루를 막아보겠다"고 자신했다.


강민호는 지난해 대체 외인 투수로 팀에 합류했던 마이크 몽고메리에 대해 "외국인 

선수를 진짜 많이 겪어봤지만 한국 리그를 낮게 평가하고 무시하고 온 선수들은 대부분 실패한다. 

몽고메리는 선수들이랑 잘 어울리지도 못했고, 

어떻게 보면 한국 리그를 무시했다"는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었다.


반대로 3년째 동행하는 뷰캐넌에 대해서는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뷰캐넌은 굉장히 모범적인 선수다. 많은 선수들에게 울림을 주고 좋은 성적을 낸다. 

최고의 투수라고 생각한다"며 "젊은 선수들이 뷰캐넌을 보면서 많이 배운다. 

공도 잘 던지고 자기 관리도 뛰어나다. 원태인이 따라 해서 좋은 결과를 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백 번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잘하는 선배를 따라 하는 게 큰 공부가 된다. 

뷰캐넌을 보고 장점들을 잘 배웠으면 좋겠다"고 엄지를 치켜올렸다.


그런 뷰캐넌이 칭찬한 새 외인 투수 수아레즈에 대한 느낌도 좋다. 

강민호는 "뷰캐넌이 수아레즈가 일본에 있을 때부터 좋은 공을 던지고 성격도 좋은 투수라고 칭찬하더라. 

그래서 수아레즈가 오면 내가 원하는 선수일 것이라고 이야기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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