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시즌에 내가 한 것보다 구단에서 신경을 많이 써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두산 베어스는 2루수 강승호(28)에게 올해 연봉 1억1500만원을 안겼다.
지난해 연봉 5000만원에서 6500만원(인상률 130%)을 인상해줬다.
지난 시즌 성적은 113경기 타율 0.239(301타수 72안타), 7홈런, 37타점이었다.
타율을 제외한 모든 기록에서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강승호의 지난 시즌을 이야기할 때면 "당장 기대한 만큼 보여주진 못했지만,
앞으로가 기대되는 선수"라고 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주전 2루수로 자리를 잡아줘야 하는 선수기도 하고,
많은 경기에서 다양한 쓰임을 확인한 만큼 강승호에게 구단이
힘을 실어주는 차원에서 데뷔 첫 억대 연봉을 안긴 것으로 보인다.
강승호는 10일 이천베어스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첫 억대 연봉인 만큼 책임감도 있고,
더 잘하고 싶은 의지도 많이 생기는 것 같다. (지난해 성적은) 타율이 제일 마음에 안 들긴 했는데,
타율 말고 다른 기록은 괜찮았던 것 같다. 올해는 최소 타율 2할6푼 정도는 쳐야 할 것 같은데,
목표는 2할8푼에서 2할9푼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 강승호를 주로 하위 타선에 기용했다. 7번타자 100타수,
8번타자 98타수, 6번타자 50타수, 9번타자 43타수를 기록했다.
강승호가 중심 타선과 연결고리가 돼서 하위 타선까지 폭발력이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컸다.
올해는 3번타자로 활약하던 박건우(32, NC)가 이적한 빈자리를 채울 후보로 강승호를 염두에 두고 있다.
김 감독은 "1번타자를 아직 정하진 않았는데, 1, 2번 타순도 중요하다.
(정)수빈이나 (허)경민이, (강)승호를 생각하고 있다. (김)인태가 우익수로 들어가면 인태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강승호는 이와 관련해 "타순에 부담감은 없는 편이긴 하다.
감독님께서 그렇게 믿고 생각해주신 만큼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
하위 타선과 상위 타선의 볼 배합도 다르고 분위기도 다르기 때문에 시즌을 시작하고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상위 타선도 생각하고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상위 타선에서 경험은 거의 없는 편이다.
강승호는 "SK(현 SSG) 시절에는 5번타순까지는 몇 차례 들어간 적이 있었는데,
두산에 온 뒤로는 3경기 정도 상위 타선에 들어간 것으로 기억한다.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다.
(2번타자로 기용되면) 출루에 약한 편이긴 한데, 노력해보겠다"고 했다.
지난해 두산에서 첫 시즌을 함께하면서 팀 분위기는 완벽히 적응했다.
정규시즌 4위로 와일드카드결정전부터 시작해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과정을 직접 겪으니 더더욱 놀라웠다.
강승호는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는데, 이기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 같다.
'당연히 우리가 이기겠지' 이런 자신감이 넘치는 것 같다. 질 것이란 생각이 없었다.
같이 그 분위기에 휩쓸려서 잘되고 이기고 그랬다. 와일드카드결정전부터 올라와서 '충분히 잘했다'.
'할 만큼 했다' 했는데 막상 우승을 못 하니까 아쉽더라.
올해는 우승을 해보고 싶다"고 답하며 미소를 지었다.
올해는 외야수 안권수(29)가 양보한 등번호 23번으로 바꿔 달고 한 단계 더 도약해보려 한다.
강승호는 "프로에 처음 들어왔을 때 등 번호가 23번이었고, 경찰청에서도 23번을 달고 좋았던 기억이 있다.
멋있는 번호인 것 같아서 (안)권수 형에게 부탁했다. 마이클 조던의 번호인 것도 하나의 이유고,
메이저리그 선수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유격수)의
등번호도 23번"이라며 23번의 좋은 기운이 본인에게도 오길 바랐다.
새 시즌 목표는 가능한 많은 경기에 나서는 것이다.
강승호는 "지난해 처음으로 (한 시즌) 100경기를 넘겼기 때문에 올해는 가능한 많은 경기에 나가고 싶다.
마음 같아서는 144경기를 다 나가고 싶은데, 내가 하고 싶다고 되는 것은
아니라서 가능한 많은 경기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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