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새 감독으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부임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해 가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경질했다. 

이유는 성적 부진이었다. 솔샤르 후임으로 랄프 랑닉 감독을 불러왔으나 단기 계약을 맺은 ‘소방수’ 감독이었다. 

랑닉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고 맨유 디렉터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다시 말해 2021-22시즌이 끝나면 새 감독을 다시 선임해야 하는 맨유다. 

여러 명장들이 맨유 감독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다. 

현재 파리 생제르맹(PSG)을 이끌고 있는 포체티노 감독을 비롯해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에릭 텐 하흐 현 아약스 감독이 그 주인공이다. 의외의 인물이 등장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0일(한국시간) “맨유가 새로운 감독을 모셔올 계획을 세웠다.

 여러 감독 중 포체티노와 텐 하흐가 가장 유력하다”고 전했다. 

포체티노는 최근 PSG 선수단의 신뢰를 잃었다는 추가 보도가 나온 상황이다.

이 매체는 “맨유 선수단 대다수는 포체티노 감독을 선호하는 입장”이라면서

 “맨유는 작년에 솔샤르 감독을 내쫓았을 때 포체티노 감독에게 접근한 적이 있다. 

하지만 PSG 측에서 포체티노 감독을 시즌 중반에 놓아줄 수 없다며 붙잡았다”고 설명했다.

글로벌매체 ‘EPSN’도 “맨유 선수들이 포체티노 감독과 함께 일하고 싶어 한다. 

특히 베테랑 선수들이 포체티노 감독을 적극 선호한다”고 보도했다. 

선수 개개인 이름은 밝히지 않았지만 팀 내 주축 선수들의 중론인 것으로 전해진다.

맨유는 최근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9일에 치른 강등권 번리와의 리그 경기에서 1-1로 비기며 상위권 도약 기회를 스스로 날렸다. 

그 전에는 FA컵 32강에서 2부리그 소속 미들즈브러를 홈으로 불러 1-1로 비겼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7-8로 패배했다. 맨유는 5년 연속 ‘무관’으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위기의 맨유가 포체티노 감독과 함께 난관을 해쳐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