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으로 귀화한 한국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린샤오쥔(임효준)이 

자신의 SNS에 글을 남겨 국제무대 복귀 의지를 내비쳤다.

10일 임효준은 중국 SNS인 샤오홍수에 글을 남겨 "내가 돌아오길 

기다려! 나는 너희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함께 싸울 것!"이라고 적었다.

린샤오쥔은 과거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동료였던 황대헌의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후 이 글을 적었다. 

황대헌은 지난 9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린샤오쥔은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해 1,5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린샤오쥔은 2019년 6월 진천선수촌 웨이트트레이닝 센터에서 대표팀 

체력 훈련 중 동성 후배 선수의 바지를 내려 성희롱을 한 

혐의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았다.

린샤오쥔은 1심에서 벌금 300만 원을 선고받은 

이후 강제추행 혐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중국으로 귀화했다. 국적을 바꿔 올림픽에 나가려면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 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해서 이번 올림픽에는 참가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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