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가 밀워키를 눌렀다.

피닉스 선즈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피닉스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에서 131-107로 승리했다.

이날 양 팀은 지난 시즌 파이널 이후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쳤다. 

파이널 당시 시리즈 전적 2승 4패로 밀리며 우승 트로피를 넘겨줬던 피닉스는 완승으로 설욕에 성공했다.

피닉스는 크리스 폴이 17점 1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완승을 이끌었다. 

디안드레 에이튼도 27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미칼 브릿지스가 18점, 데빈 부커가 17점으로 뒤를 받쳤다.

밀워키는 크리스 미들턴과 즈루 할러데이가 나란히 21점을 올렸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18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평소에 비해서는 다소 부진했다.

1쿼터 피닉스가 에이튼과 부커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출발이 더뎠던 밀워키는 미들턴과 할러데이가 중심을 잡아주며 반격에 나섰다. 

그러자 피닉스는 에이튼을 앞세워 접전을 이어갔다. 

쿼터 막판 들어 미들턴과 웨슬리 매튜스에게 외곽포를 허용한 피닉스는 31-34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 들어선 피닉스는 폴이 공격을 주도하며 치열하게 맞붙었다. 밀워키도 아데토쿤보와 바비 포티스,

 할러데이가 돌아가며 득점했다. 혼전 속 피닉스는 폴이 계속해서 자유투로 득점하며 우위를 점했다. 

이후 제이 크라우더의 3점슛으로 격차를 벌린 피닉스는 64-56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승부의 추는 3쿼터에 급격하게 기울었다.

3쿼터가 시작되자 피닉스는 브릿지스의 3점슛으로 두 자릿수 점수 차를 만들었다. 

기세를 탄 피닉스는 에이튼이 득점 행진을 펼치며 신바람을 냈다. 

밀워키는 상대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했고, 피닉스는 폴이 어시스트를 차곡차곡 쌓았다.

 캠 존슨의 덩크로 20점 차까지 도망간 피닉스는 97-77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피닉스는 4쿼터 초반 에이튼과 브릿지스를 중심으로 득점하며 점수 간격을 더 늘렸다. 

상승세의 피닉스는 폴이 잇달아 점퍼를 터트린 데 이어 자베일 맥기와 부커까지 득점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패색이 짙어진 밀워키는 백기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