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첼시와 리버풀 등에서 활약했던 조 콜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선수를 추천했다. 

바로 아스톤 빌라에서 활약 중인 존 맥긴이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11일(한국시간) "콜은 맨유에 단순히 '

인스타그램용 축구 선수'가 아닌 축구 선수와 계약을 체결하도록 촉구했다. 

콜은 빌라의 맥긴이 인스타그램용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맨유에 어울릴 것이라고 주장했다"라며 콜의 주장을 전했다.

스코틀랜드 출신의 미드필더 맥긴은 세인트 미렌에서 유소년 생활을 거친 뒤 

2012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히버니언을 거쳐 2018년 빌라에 합류했다. 

이적 당시 로테이션 자원으로 분류될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어 버리고 스티브 브루스, 

딘 스미스 감독 체제에서 팀 내 핵심 미드필더로 성장하며 

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맥긴은 팬들에게도 사랑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며 공수 양면에서 활약하는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 유형이다. 

전진 드리블을 통한 볼 운반도 탁월하고 킥력 또한 날카로워 종종 중거리 골을 터트리기도 한다. 

알렉스 퍼거슨 경은 2019년 직접 맥긴 영입을 요청한 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콜 역시 맥긴이 맨유로 이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콜은 B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맨유는 어떤 선수가 시간을 부여받지 못했고, 

어떤 선수는 이곳에 머물고 싶지 않아 한다 등과 같이 행복하지 않다는

 잡음과 불만이 끊임없이 들린다"라면서 "맨유는 맥긴과 같은 선수가 필요하다. 

우선 그는 충분히 잘하고 있고, 축구 선수로서 충분하다. 

그가 영입된다면 그는 충분히 자신의 일을 할 것이다. 

그는 인스타그램용 축구 선수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맨유의 레전드 리오 퍼디낸드 역시 콜의 주장에 동의했다. 

퍼디낸드는 "오늘날의 시장에서 그는 큰 가치를 지닐 것이다. 

그는 리더이자 다재다능한 미드필더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의 집착성은 팀에 공을 되찾아 주고, 사랑스러운 절제력을 가지고 있고, 

황소처럼 강하며 올바른 패스를 한다. 그의 판단력은 항상 훌륭하다. 

그는 요즘 미드필더들이 가끔 소홀히 하는 반복적인 훈련과 골을 잘 만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영입 작업은 수월하지 않을 예정이다.

 먼저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쉽게 맥긴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맥긴의 이적료는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3000만 유로(약 410억 원)다. 

하지만 맥긴은 빌라와 2025년까지 계약을 맺고 있으면서 더 높은 이적료가 발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