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잉글랜드에 U-20 월드컵 트로피를 안긴 아데몰라 

루크만이 잉글랜드 유니폼을 벗고 나이지리아 국가대표로 활약한다.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은 루크만의 국적 변경 신청을 최종 승인했다.

 루크만은 앞으로 잉글랜드가 아닌 나이지리아 대표팀에서 활동하게 된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을 치르고 있는 

나이지리아 처지에서는 대단히 든든한 전력을 등에 업은 셈이다.

잉글랜드 런던 출생인 레스터 시티 윙어 루크만은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에서 맹활약하며 주목받던 신예였다.

찰턴 애슬레틱 유스 시스템을 거쳐 에버턴, RB 라이프치히, 

풀럼 등에서 뛴 그는 2017년 잉글랜드 U-17 대표팀

 소속으로 U-17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 U-20 대표팀에는 도미닉 솔란케, 도미닉 칼버트-르윈, 

피카요 토모리, 아담 암스트롱 등이 포함됐다.

루크만은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지만 A매치를 치르지 않았고, 

앞으로는 부모님의 뿌리인 나이지리아를 대표한다. 

긴 시간 FIFA와 줄다리기를 벌인 나이지리아축구연맹은 FIFA의 판결 소식을 

전하면서 "루크만의 국적 변경이 승인되어 기쁘다"라는 소감을 이야기했다.

나이지리아는 오는 3월 가나와 카타르 월드컵 최종 예선 홈 & 어웨이 

경기를 앞두고 있다. 두 경기 결과 승리할 경우 월드컵 본선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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