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 "규정이닝 채우는 게 목표…
평균자책점도 낮추겠다"
"에릭 요키시, 안우진, 타일러 애플러, 정찬헌,
최원태를 선발투수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전남 고흥 거금야구장에서 만난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올 시즌 선발진 구상에서 안우진의 이름을 두 번째로 언급했다.
보통 선발 로테이션은 외국인 투수가 '원투펀치'를 책임지고,
국내 투수들이 3∼5선발을 맡는 식으로 구성된다.
하지만 홍 감독은 안우진의 이름을 외국인 투수 앞에 놨다.
11일 다시 만난 홍 감독에게 요키시 다음으로 안우진을 언급한 이유를 물었다.
홍 감독은 "지금은 순서를 말하기에는 이르다"면서도 굳이 부정하지 않았다.
그는 "다들 보셔서 아시겠지만, 안우진이 기량적인 면에서 (애플러보다)
높은 순위에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렇게 준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안우진은 지난해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선발로 나섰다.
키움은 지난 시즌을 5위로 마친 탓에 1패를 안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임했다.
지면 끝인 1차전 선발로 안우진을 내세울
정도로 홍 감독의 믿음은 절대적이었다.
안우진은 1차전에서 6⅓이닝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사령탑의 믿음을 확신으로 바꿔놨다.
안우진은 지난해 21경기에 선발 등판해 8승 8패 평균자책
3.26을 기록하며 데뷔 최고의 성적을 냈다.
비록 불미스러운 일로 풀타임을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새로운 토종 에이스 탄생의 가능성을 보여준 2021시즌이었다.
홍 감독이 2선발감으로 생각하고 있더라는
말을 전해 들은 안우진은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시즌을 처음부터 끝까지 완주하는 게 가장 큰
목표"라며 "감독님도 그걸 바라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려면 몸 관리도 잘해야 하고 체계적으로 운동 프로그램을
소화해야 한다"며 "안 아프고 끝까지 풀타임으로 던져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안우진은 지난 시즌 초반만 해도 공략하기 쉬운 투수였다.
직구와 슬라이더, 투피치 유형이라서 결정구로 직구만 노리면 됐다.
하지만 6월 중순 이후 투구 레퍼토리에 커브를 가미하면서 전혀 다른 투수가 됐다.
커브에 잔상이 남은 타자들은 정작 노리던 직구가 들어와도 좀처럼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다.
평균 시속 150㎞가 넘는 강속구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가 부족했던 안우진은 완급조절에 눈을 뜬 이후 난공불락의 투수로 변모했다.
안우진은 지난해 후반기 0.190의 피안타율을 뽐냈다. 전반기 0.233에서 확 낮췄다.
안우진은 "주자가 누상에 나가면 직구, 슬라이더만 던졌는데,
지난해에는 주자가 나가도 커브를 많이 쓴 게 변화된 점"이라며 "주자 있는
상황에서 커브를 던지면서 나머지 구종들의 완성도도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직구가 더 위력적으로 진화한 비결도 있었다.
안우진은 "이전에는 던질 때 몸이 옆으로 돈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옆이 아니라, 위에서 아래로 누른다고 생각하고 던지려고
했다"면서 "그렇게 하니 공이 날리지 않고 일정하게 차고 들어가는 느낌을 받았다.
캐치볼 때부터 그렇게 연습하고 있다"고 했다.
공을 아래로 눌러준다는 느낌으로 던지자 자연스럽게 직구의 수직 무브먼트가 좋아졌다.
안우진은 "좌우 무브먼트가 줄고 상하 무브먼트가 높아지면서 타자들이
빗맞거나 헛스윙이 나오기 시작했다"며 "매 경기 전력분석팀과 체크했다.
그 결과 기복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개했다.
야구팬들의 우호적이지 않은 시선을 의식한
탓인지 안우진은 올 시즌 목표를 밝히길 꺼렸다.
그는 구체적인 수치 대신 "규정이닝을 채워보고 싶고,
평균자책점을 지난해(3.26)보다 좀 더 낮추는 게 목표"라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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