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현대모비스를 꺾으며 2위 자리를 지켜냈다. 

수원 KT 소닉붐은 11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68-66으로 이겼다. 

2연패에서 벗어난 KT는 25승 14패로 2위를 지켰고, 

패한 현대모비스는 25승 17패로 3위에 머물렀다. 

양홍석과 김동욱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허훈과 박지원이 나란히 13점을 기록했고, 하윤기가 9점 13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현대모비스에서는 함지훈이 13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으나 팀은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KT는 1쿼터 초반 먼저 6점을 뽑아내며 리드를 가져왔다. 

정성우의 속공이 이어지며 분위기를 이어간 KT는 

쿼터 중반 김영환의 3점슛이 터지며 더욱 격차를 벌렸다. 

현대모비스가 이우석의 3점슛으로 반격하자 마이크 

마이어스와 허훈이 연속 득점을 만들어낸 KT는 두 자릿수 리드를 잡았다. 

우위를 이어간 KT는 1쿼터를 19-9로 마쳤다. 

KT는 2쿼터 첫 3분여 동안 2득점에 그치며 부진했다. 그 사이 현대모비스가 차이를 4점으로 줄였다. 

그러나 KT는 박지원과 하윤기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지켜냈다. 

이어 쿼터 중반 김영환의 3점슛 2개가 터지며 KT가 다시 달아났다. 

쿼터 막판 함지훈을 앞세운 현대모비스의 반격에도 리드를 지켜낸 KT는 전반을 37-32로 앞섰다. 

3쿼터에도 KT의 아슬아슬한 리드가 이어졌다. 

쿼터 초반 1점차로 쫓긴 KT는 하윤기의 속공으로 한숨을 돌렸다. 

이후에도 현대모비스가 반격에 나서면 곧바로 KT의 재반격 득점이 터졌다. 

현대모비스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며 리드를 지켜낸 KT는 54-50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초반 현대모비스가 김국찬의 3점슛에 이은 함지훈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KT는 허훈의 중거리슛에 이어 박지원이 자유투와 돌파 득점을 만들어내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후에도 KT의 아슬아슬한 리드가 이어졌다. 종료 4분여 전 현대모비스가 다시 

1점차로 쫓아오자 이번에는 허훈이 연속 득점을 만들어내며 리드를 지켰다. 

종료 직전 현대모비스의 2차례 공격을 모두 막아낸 KT는 짜릿한 2점차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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