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쟁이TV 먹튀검증사이트 - 이정후 솔직고백 하성이 형 멋있어 실패해도 ML 도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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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0 888 2022.02.11 22:52

"솔직히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


이정후(24, 키움)가 공개적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꿈을 드러냈다. 

11일 고흥 키움 스프링캠프를 마친 뒤 "(김)하성이 형이 미국에 나간 모습을 보니 너무 멋있더라. 

솔직히 메이저리그에 도전해보고 싶다"라고 했다.


이정후는 강백호(KT)와 함께 KBO리그 미래가치 탑2를 다툰다. 

2017년 입단, 풀타임 5년을 소화했고 6년차를 맞이했다. 

올 시즌 연봉 7억5000만원으로 이미 8년차 최고연봉(삼성 장원삼)과 타이를 이뤘다. 

내년이면 비 FA 10억원도 가능하다. 2023시즌을 마치면 해외진출 자격을 얻는다.


이정후는 과거 연말시상식에서 해외진출의 꿈을 드러낸 적은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좀 더 구체적이었다. 아버지 이종범 LG 2군 감독이 몸 담았던 

일본프로야구가 아니라 메이저리그라고 분명히 밝혔다.


키움은 코로나19 이전 애리조나에 스프링캠프를 차리기도 했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이런 곳에서 야구를 하는구나, 멋있다고 생각했다. 

나도 이런 곳에서 야구를 하면 어떨까 궁금하기도 했다"라고 했다.


이후 경험을 쌓으면서 생각이 확고해졌다. 

이정후는 "실패를 생각하고 미국에 간 선배님들은 없었다. 

그래도 솔직히 실패하더라도 메이저리그에 가고 싶다. 

도쿄올림픽에서 프리미어12보다 더 수준급 투수들을 상대해보니 더욱 그런 생각을 했다"라고 했다.


도쿄올림픽에서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일부 베테랑이 출전하자 느낀 게 많았던 모양이다.

 이정후는 "올스타전에 나갔던 투수도 올림픽에 나갔다. 

오히려 일본 투수들보다 대처가 가능하겠다 싶더라. 

일본 투수들은 변화구 위주로 승부해서 오히려 어렵다.

미국 투수들은 더 강한 공을 던지는데, 

나고 공격적인 스타일이다. 내가 대처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라고 했다.


메이저리그 몇몇 구단들도 일찌감치 이정후의 미래 가치를 평가하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 장타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스타일이 메이저리그 

적응 및 성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다양한 의견이 있다. 

어쨌든 이정후가 더 높은 곳을 보고 꿈을 꾸는 건 분명하다. 

앞으로 2년간 야구를 더 잘해야 할 동기부여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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