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토쟁이TV - 신장호는 봄배구 진출의 미라클’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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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토쟁이TV - 신장호는 봄배구 진출의 미라클’을 꿈꾼다

토쟁이티비 0 589 2022.02.12 07:13

본인의 영어 이름인 ‘Miracle’처럼 신장호는 팀의 

봄배구 진출의 기적을 꿈꾼다.


신장호는 지난 시즌 주전 윙스파이커로 낙점받으며 출전 기회를 많이 얻었다.

 2020-2021시즌에 34경기, 133세트에 출전해 407득점, 52.77%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 시즌 들어선 주전이 아닌 원포인트 서버로 코트를 밟는 일이 훨씬 잦았다. 

그렇게 웜업존에서 코트를 바라보는 시간이 길어지던 찰나, 4라운드에 이르러 주전으로 출전할 기회가 찾아왔다. 

본인에게 찾아온 기회를 확실하게 잡았다. 4라운드 한국전력 경기를 

시작으로 꾸준히 주전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1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5라운드 

경기에서 신장호는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 최다 득점인 12점을 올렸을 뿐만 아니라 66.67%의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다.


신장호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화재는 세트스코어 3-1로 승리를 따냈고, 

승점 3점을 챙기면서 승점 39점으로 7위에서 4위로 3계단 올라섰다.


경기 후 수훈 인터뷰도 올 시즌 들어 이날이 처음이었다. 

인터뷰실을 찾은 신장호는 “중요한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게 되어 기쁘다. 팀원들 모두가 이기려고 하는 투지와 파이팅 

넘치는 모습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들었다.


뒤이어 “첫 경기는 주전으로 들어갔었지만 (황)승빈이 형이랑 호흡이 안 맞고 몸도

 안 올라와서 ‘잘못하고 있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계속 맞춰가다 보니 컨디션도 좋아지고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했다.


이날 경기에서 신장호의 서브는 상당했다. 1세트 20-21에서 서브 득점을 올리며 동점을 기록했다. 

이후 우리카드 리시브를 흔드는 날카로운 서브를 구사했고 역전에 성공했다. 서브 공략도 좋았다. 

팀에서 가장 많은 19번의 서브 기회를 가졌고, 2개의 서브에이스를 올렸다.


신장호는 “경기 전날 훈련에서 승빈이 형이 임팩트만 주라고 이야기했다. 

승빈이 형의 말을 생각하면서 때렸더니 잘 들어갔다. 앞으로도 이렇게 때리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신장호의 활약에 수장도 박수를 보냈다. 고희진 감독은 “장호는 지난 시즌에 

기회를 받아서 많은 경기를 뛰었다. 경기를 뛰면서 올 시즌에는 더 잘해주지 않을까 기대를 했는데, 

리듬을 못 잡았다. 기회를 잡은 이후 잘해주고 있다. 힘든 상황인데도 정말 앞으로 더 잘했으면 좋겠다. 

반짝 선수가 아닌 꾸준한 선수가 되어서 좋은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 옆에서 많이 돕겠다”라고 칭찬했다.


올스타 휴식기를 가지고 난 후 삼성화재는 5라운드에 확실히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4경기를 치른 현재, 3승 1패를 기록하고 있고 승점 10점을 땄다.


지난 시즌 6승에 그치며, 일찌감치 봄배구 탈락의 쓴맛을 다신 삼성화재.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5라운드 막바지에 이른 현재까지도 치열한 봄배구를 향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삼성화재는 봄배구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 오는 16일 홈에서

 대한항공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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