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0개 구단 선수들은 늦어도 매년 연말부터 2월 시작되는 스프링캠프 준비에 돌입한다.
조금이라도 몸을 소홀히 만들어 팀에 합류했다간 코칭스태프에게 불호령을 듣기 십상이기 때문에
부상 등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캠프 첫날부터 비시즌을 어떻게 보냈는지 증명해야 한다.
몸 관리를 얼마나 철저히 했느냐를 보여주는 척도 중 하나는 체중이다.
선수 개개인의 판단에 따라 목표 체중을 정하고 감량 혹은 증량을 택한다.
LG 트윈스 포수 유강남(30)의 경우 지난 2일부터 시작된 팀의 스프링캠프 시작에 앞서 체중을 7kg 줄였다.
지난해 정규시즌 때와 비교하면 얼굴살이 빠진 게 확연히 느껴질 정도로 한결 가벼워진 몸으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유강남이 몸무게를 크게 줄인 이유는 예년보다 스프링캠프 기간 더 많은 훈련량을 가져가기 위해서다.
비시즌 동안 웨이트 트레이닝과 철저한 식단 관리로 탄탄한 몸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계획했던 대로 오는 4월 개막을 준비 중이다.
유강남은 “지난해까지는 캠프 때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시즌 중에도 훈련량을 많이 가져갔는데
올해는 루틴을 바꿔보려고 한다”며 “사실 지금보다 몸무게를 더 빼고 싶었는데
생각처럼 쉽게 되지 않았다. 일단 현재 체중을 잘 유지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유강남의 팀 동료 임찬규(30)도 지난 시즌 체중 감량의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가벼워진 몸으로 트리플 익스텐션 등 다양한 훈련법을 통해 최적의
밸런스를 찾았고 직구 스피드가 140km 중반대까지 상승했다.
임찬규는 “아침에는 탄수화물을 먹지만 점심은 프로틴 단백질로 간단히 요기를 한다”며 “캠프 기간
구단 식사가 잘 나와서 저녁에 탄수화물을 제외하고 골고루 음식을 섭취하고 있다.
이렇게 먹으니 몸도 가벼워지고 밤에 잠도 잘 온다”고 설명했다.
한화 이글스 내야수 노시환(22)도 겨우내 8kg가량 살을 뺐다. 정규시즌 때는 많은 운동량을 가져갈
수 없어 자연스레 체중이 늘어나기 때문에 캠프 때 감량하는 게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노시환은 “몸도 마음도 가볍게 하기 위해서 살을 뺐다”고 웃은 뒤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았다.
먹는 것만 조절하면서 관리하니까 금방 체중이 줄었다. 타격할 때 파워가 떨어지는
느낌도 없고 오히려 수비에서 민첩성, 순발력이 좋아졌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반대로 살이 찌지 않아 음식과 사투를 벌였던 선수들도 적지 않다. SSG 랜더스 내야수 박성한(24)은
이번 스프링캠프 시작 전까지 85kg 체중을 늘리기 위해 고생했다. 체질상 조금만
식사량을 줄여도 몸무게가 금방 줄어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
박성한은 “지난해 캠프에서 85kg까지 살을 찌웠는데 시즌 종료 후 79kg까지 줄었다”며 “남들은 살이
잘 빠진다고 부러워 하지만 나는 살기 위해서 많이 먹는다.
운동을 많이 해야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쉴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NC 다이노스 투수 김영규(22), 내야수 박준영(25)도 스프링캠프 시작에 앞서 10kg 가까이 체중을 늘렸다.
두 선수 모두 한층 탄탄해진 몸으로 나타나 코칭스태프를 흡족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NC 관계자는 “체중만 늘어나는 살크업이 아니라 근육량도 함께 늘리는 벌크업이 돼야 하기 때문에 김영규,
박준영 모두 고생이 컸다”며 “캠프 시작 이후에도 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두 명 다 열심히 먹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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