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라이벌전이다.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 선두 싸움을 펼치는 포르투와 

스포르팅의 맞대결에서 양 팀의 선수들이 충돌했고, '깡패' 페페를 포함해 총 5명이 퇴장 당했다.

FC포르투와 스포르팅 리스본은 12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에 위치한 에스타디우

 두 드라가오에서 열린 2021-22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 22라운드에서 난타전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포르투는 승점 60점으로 선두를 지켰고, 

스포르팅은 승점 54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포르투갈 최고 명문 클럽들의 맞대결이었고, 선두 싸움을 펼치는 두 팀이었기에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전반전의 주도권은 원정팀 스포르팅이 잡았다. 전반 8분 파울리뉴, 

전반 34분 산토스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2골의 리드를 잡았다. 

이후 포르투가 전반 36분 비에이라의 만회골을 한 골을 추격했다.

후반 초반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에 한 장의 경고를 받았던 코아테스가 후반 4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됐다. 포르투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12분 갈레노, 후반 29분 아퀴뉴, 

콘세이상을 연달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결국 후반 33분 비에이라의 도움을 받은

 타레미가 동점골을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사이좋게 무승부로 끝날 경기가 아니었다. 90분 내내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던 두 팀이 결국 충돌했다.

 경기 종료 직전 포르투의 한 선수가 쓰러진 것이 발단이 됐다. 주심의 휘슬이 울린 후 양 팀 선수들이 강하게 

충돌했고, 몇몇 선수는 서로를 강하게 밀치기도 했다. 결국 양 팀 선수들과 스태프까지 충돌하는 '난투극'이 

펼쳐졌고, 이 과정에서 페페, 마르케신, 팔리냐, 타바타가 레드카드를 받았다.

특히 평소에도 거친 몸싸움과 신경전을 펼쳐 '깡패'라는 별명이 붙은 페페는 레드카드를 받은 

후에도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고, 상대 선수들과 계속 충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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