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가 킬리안 음바페의 극적인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프랑스 리그앙 7호 도움을 기록했다.

1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1-2022 리그앙 24라운드를 치른 

PSG가 스타드렌에 1-0으로 승리했다. 렌 역시 상위권에 올라 있는 강호라 저항이

 만만치 않았다. 슛 횟수에서 렌이 13회를 기록하며 PSG의 12회보다 오히려 더 앞섰다.

극적인 결승골은 후반 추가시간 2분에 터졌다. 메시가 드리블하다 특유의 왼쪽 측면으로 내주는

 대각선 패스를 음바페에게 전달했다. 음바페가 수비 한 명을 앞에 두고 타이밍을 빼앗는 슛으로 득점했다.

메시는 정든 바르셀로나를 떠나 이번 시즌 PSG에 합류한 뒤 예전만한 위력이 나오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곤 했다. 그런데 데뷔 이후 약 2개월에 걸친 예열을 마친 뒤에는 덜 폭발적일지라도 골을 만드는 능력은 확실하다. 

현재 리그앙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를 통틀어 19경기 7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11월 말 도움 해트트릭으로 첫 도움을 기록한 뒤 리그앙에서는 8경기 만에 7도움을 쌓아올렸다. 

현재 리그앙 도움 선두(디미트리 파예 등 3명)가 9도움을 기록 중인데, 메시는 공동 

4위에 해당하긴 하지만 선두를 2개 차이로 바짝 쫓고 있다.

골을 추가한 음바페는 리그앙 득점왕 레이스를 이어갔다. 음바페는 12골 9도움으로 득점 2위, 

도움 1위를 달리고 있다. 한동안 음바페가 득점 1위를 지켰으나 AS모나코의 위삼 벤예데르가 최근 

5경기 연속골로 7골을 몰아치면서 단숨에 선두를 빼앗았다.

메시는 컨디션을 한껏 끌어올린 상태에서 오랜 숙적 레알마드리드를 만난다. 16일 열리는 UCL 16강 1차전 홈 경기다.

바르셀로나 시절 최대 라이벌로서 매 경기 격돌했던 상대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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