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의 포부는 당찼다.

앞선 인터뷰 내용처럼 마산여중은 2021년 시즌 주말리그 첫 승과

더불어 왕중왕전 진출을 하면서 조금씩 예전의 명성을 되찾아 가고 있다.

주장을 맡을 김보경(165cm, G-F)은 “생각보다 언니들이랑 동생들이 많은걸 같이 해줘서 

생각보다 더 좋은 성과를 냈던 것 같다. 다만, 좀 더 잘할 수 있었는데, 

부족했던 부분도 있는 것 같아서 아쉬운 점도 있다”며 2021년 시즌을 돌아봤다.

마산여중은 2022년 시즌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주장의 역할이 중요할 것이다.

 김보경은 “처음 맡는 주장이라 어떻게 할지는 잘 모르지만, 후배들이 잘 도와줄 거라고 생각한다. 

책임감 있게 올 시즌을 이끌어 나가겠다”며 주장이 된 소감을 전했다.

자신의 장단점은 무엇인지 묻자 김보경은 “장점은 스피드가 빠르고, 안정적인 드리블이다. 

수비수를 뚫어낼 자신이 있다. 다만, 제친 이후 동작에서 멈칫하는 부분이 있기에, 

그런 점은 고쳐야 한다”며 드리블과 함께 판단력을 꼽았다.

김보경은 롤모델로 허예은과 박은하(KB)를 이야기했다. 그는 가드를 소화하고 

있기 때문에, 두 선수의 플레이가 눈길이 갔을 것이다.

이에 “허예은 선수에게 빠릿빠릿하고, 안전하고 파워가 있는 드리블을 닮고 싶다. 

박은하 선수한테는 악바리 근성과 함께 포기하지 않은 근성을 본 받고 싶다”며 플레이적인

 측면과 함께 농구를 하는 마음가짐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동료인 (박)나빈이가 다쳤는데, 올 시즌 복귀해서 나빈이와 함께 힘을 합쳐서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대회에 나가 좋은 성과를 냈으면 좋겠다”며 2022년 시즌을 맞이하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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