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복귀를 노리던 에릭 테임즈가 빅 리그 재진입에 도전한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은 12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의

 수잔 슬로서의 멘트를 인용해 에릭 테임즈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테임즈는 지난 2014년 NC 다이노스와 계약을 맺고 KBO리그에 입성했다. 

테임즈는 첫 시즌 125경기에 출전해 37홈런 타율 0.343을 마크했고, 2015년에는

 40도루-47홈런 타율 0.381 OPS 1.288의 성적을 거두며 정규시즌 MVP를 수상했다.

테임즈의 활약은 두 시즌에 머무르지 않았다. 2016년에도 123경기에 나서 40홈런 121타점

 118득점 타율 0.321을 기록했고,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로 돌아갔다.

테임즈는 미국에서도 첫 시즌 31홈런을 치며 연착륙에 성공했지만, 2020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부진을 겪은 뒤 일본행을 택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테임즈의 앞날은 순탄치 않았다. 

테임즈는 지난해 1군 데뷔전에서 아킬레스건 파열 진단을 받았고, 수술을 받게 되면서 결국 요미우리와 결별했다.

KBO리그에서 보류권이 만료된 테임즈는 비시즌 한국행을 노렸다. 하지만 KBO리그에서 테임즈를 찾는 팀은 없었다. 

많은 나이와 일본에서의 큰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행선지를 찾지 못하던 테임즈는 결국 

오클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빅 리그 재진입에 도전하게 됐다.

MLBTR은 "테임즈는 메이저리그로 복귀하 수 있기를 바라며 미국으로 돌아왔다"며 "맷 올슨이 트레이드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올슨이 잔류를 하더라도 테임즈는 지명타자나 코너 외야를 맡을 수 있다.

 현재로서는 마크 칸하를 대신해 좌익수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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