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24, 성남시청)이 은메달을 획득하고 나서 처음으로 SNS에 소감을 적었다.

최민정은 11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선에서 1분 28초443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초반 최민정은 5위 자리에서 경기를 펼쳤다. 이후 4위로 가볍게 올라선 그는 경기 종료

 4바퀴를 앞둔 시점에서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2바퀴를 앞두고 더 스퍼트를 올리기 시작했다.

 폰타나와 산토스가 엉켜 넘어진 틈을 타 빠른 속도를 유지했고 

결국 스휠팅과 접전을 펼친 끝에 2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1위는 네덜란드의 쉬자너 스휠팅(24)이 차지했다. 1분 28초 391의

 기록으로 최민정보다 0.052초 앞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최민정은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은빛 레이스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그는 "두 번째 올림픽, 세 번째 메달"이라며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웃을 일만"이라며 웃는 이모티콘을 곁들였다. 

최민정은 결승선을 지난 뒤 한참을 울었다. 그는 "준비하는 게 정말 힘들었는데 

은메달로 결과가 나타나 기쁘다”며 슬퍼서 흘린 눈물이 아니라고 말했다. 

최민정의 게시물에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개인 통산 메달 10개를 찍은

 '이탈리아 살아있는 전설' 폰타나가 댓글을 달았다. 폰타나는 "참 잘된 일"이라고 축하의 메시지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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