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준(25, 헤르타 베를린)을 향한 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동준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K리그1 울산현대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으로 이적했다.

 지난 1월 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소집돼 중동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을 치르던 이동준은 소집 도중 독일로 이동해 이적 절차를 마무리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이며, 등번호 30번이 적힌 유니폼을 건네받았다. 베를린 구단은 이동준을 영입하기 

위해 100만 유로(약 13억 원) 수준의 바이아웃 금액을 울산 구단에 지불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동준은 30번째 코리안 분데스리거가 됐다.

곧바로 데뷔전까지 치렀다. 이동준은 지난 5일(한국시간) 홈구장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1-22시즌 분데스리가 21라운드 보훔 전 후반 13분에 교체 투입됐다. 오른쪽 윙어로 출전해 독일 신고식을 마쳤다

. 베를린 감독 타이푼 코르쿠트는 “이동준의 데뷔전을 평가하기엔 아직 이르다”며 앞으로 보여줄 활약을 기대했다.

12일 오후 11시 30분엔 그로이터 퓌르트 원정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독일 언론 ‘빌트’는 “이동준이 지난 일주일간 

팀 훈련을 완뱍히 소화했다. 코르쿠트 감독도 이동준의 능력을 확신했다”면서 퓌르트전 출전 가능성을 내다봤다.

코르쿠트 감독은 퓌르트전을 앞두고 “이동준이 팀에 빨리 적응했다. 훈련 체계를 잘 이해했다. 자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약 일주일 만에 이동준을 향한 눈빛이 바뀐 코르쿠트 감독이다.

이 매체는 루카스 힌터제어(30, 하노버)의 평가를 인용했다. 힌터제어는 둑일 무대에서 수년째 뛰다가 

2021년 초에 울산으로 이적해 이동준과 한솥밥을 먹었던 공격수다. 힌터제어는 “내가 함께 뛰었던 선수 중에서 가장 빠르다.

 로켓처럼 빠르다. 정말 위협적이며 항상 달릴 준비가 되어 있다”고 평했다.

이어 “이동준이 독일 무대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나 역시 한국에서 뛰다가 독일로 돌아왔을 때 적응

 시간이 필요했다”면서 “이동준은 한번 자신감을 얻으면 골을 넣기 시작할 것이다. 

대단히 열정적이고 열심히 훈련하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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