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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TV 먹튀신고 안전검증업체 - 발리예바 도핑의혹 보도 기자들 살해협박 시달려

토쟁이티비 0 662 2022.02.12 15:33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카밀라 발리예바의 도핑 의혹을 처음 

보도한 기자들이 살해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1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인사이드더게임즈의 

덩컨 매카이와 마이클 파비트 기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이들은 지난 9일 발리예바가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 전에 진행한 도핑 검사에서 문제를 보였다고 단독 보도했다. 

러시아에서는 보도가 거짓말이라며 분노에 찬 온라인 메시지가 빗발쳤다.


매카이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당신이 마시는 차에서 새로운 

물질이 발견되면 이미 당신은 양성일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공개했다. 

이는 지난 2006년 11월 런던 한 호텔에서 방사성 물질인 폴로늄이 섞인 

차를 마시고 사망한 러시아의 반체제 인사 리트비넨코 사건을 암시한 것이다.


가디언은 한 영국 기자가 발리예바에게 약물 복용을 했는지를 묻자 베이징 미디어 

센터에서 러시아 기자들이 “15세 아이에게 부적절한 질문”이라며 그를 몰아붙였다고 전했다. 

이 기자는 “우리 러시아 기자들이 너를 갈기갈기 찢을 수 있다”는 협박도 당했다.


러시아 주요 인사들도 발리예바에게 도핑 여부를 묻는 기자들을 비난하고 나섰다.


스피드 스케이팅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스베틀라나 주로바 러시아 하원의원은 러시아의 현지 스포츠매체에 

“그들이 비난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지만 그들은 계속해서 그렇게 행동할 것”이라며 “같은 

방식으로 치료를 받았더라도 그들의 선수들에게는 

정상이고 우리 선수들에게는 도핑이 된다”고 주장했다.


다른 하원의원인 드미트리 스비셰프는 “유감스럽게도 일부 언론인들은 술집에서 자신의

 동료들과 할 것 같은 이야기를 어린아이에게 하고 있다”면서 “아이들에게 그런 질문을 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그가 금지된 것을 하지 않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날 지난해 12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러시아선수권대회에서 수집한 발리예바의 샘플에서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트리메타지딘은 협심증 치료제지만 혈류량을 늘려 지구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흥분제로도 사용될 수 있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지난 2014년 이를 금지약물로 지정했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긴급 청문회를 열어 발리예바의 이번 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출전 

여부와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피겨 단체전 금메달 박탈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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