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의 한 펍에서 일장기가 내걸렸다가 일부 

현지인들에게서 강력한 항의를 받고 철거되는 일이 발생했다.

스코틀랜드 매체 <데일리 레코드>에 따르면, 셀틱 팬들이 즐겨찾는 

곳으로 알려진 현지 펍 더 크로스 키즈(The Cross Keys)에서 일장기가 걸렸으나 

제2차 세계대전 전몰자들의 모욕한다는 일부 현지인들의 

강력한 항의를 받아 강제 철거되는 일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펍은 가게 간판 바로 앞에 일장기를 내걸었는데, 

이는 후루하시 쿄고를 비롯해 일본 선수 네 명을 한꺼번에

 보유하게 된 셀틱의 팬으로서 응원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소셜 미디어 상에서 제2차 세계대전

 전몰자들을 향한 예우가 아니라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급기야 더 크로스 키즈에서는 "스코틀랜드에 새로 오게 된 사람들을 환영하기 위해 늘 노력했다. 

그런데 일장기를 반영감정의 행위로 보는 게 어이가 없다"라고 성명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온라인상 비판에 굴복하지 않고 일장기 게양을 계속 고수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셈인데, 

혹시 모를 사태를 우려한 노스 라나크셔주의 결정에 의해 일장기가 결국 내려갔다.

앞서 언급했듯이 최근 셀틱에서는 일본 국가대표 선수들의 맹활약에 즐거워하는 팬들이 상당히 많다. 

그러나 영국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그리고 제1차 세계대전 전몰자들에 대한 추모 의식이 상당하다. 

영국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인도 및 동남아 지역에서 일본과 전쟁을 치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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