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터치라인에서 다양한 리액션을 취하는 이유를 공개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2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이 터치라인에서 침착함을 유지하는 날이 

토트넘 훗스퍼에서 싸움을 포기한 순간이 될 것"이라며 콘테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콘테 감독은 터치라인에서 유독 다양한 리액션을 취하는 감독으로 유명하다. 

콘테 감독은 벤치에 앉아 있기보단 90분 내내 터치라인에서 

선수들에게 소리치며 전술 지시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득점이 터지면 더욱 과해진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이 득점을 하면 

어린아이처럼 코치들에게 다가가 얼싸안으며 함께 기쁨을 표출한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개리 네빌은 

이러한 콘테 감독의 리액션에 "터치라인에서 필사적으로, 

감정을 가득 채운 뒤 열정적으로 지휘하는 콘테 감독을 볼 수 있다.

 그는 승리를 위해 필사적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리액션에 대해 콘테 감독이 직접 입을 열었다. 

콘테 감독은 "나는 아드레날린이 있는 것을 좋아한다.

 나는 경쟁이 나에게 큰 감동을 준다는 것을 안다. 내가 가만히 있으면 사람들이 걱정해야 한다.

 내가 침착함을 유지한다는 것은 아마도 내가 그 상황을 받아들인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싸워서 상황을 바꾸고 싶지 않다는 의미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이것을 위해 산다. 이 분위기 속에 머무르는 것이 좋다. 

이 감정 속에 사는 것은 코치와 선수,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좋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콘테 감독은 침착하게 축구를 보고 싶은 날이 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가끔은 가만히 앉아서 경기를 보고 싶기도 하다"라고 말했지만 

이내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도 좋겠다"라며 말을 바꿨다.

또한 콘테 감독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자신만의 방법을 전했다. 

그는 "나는 특히 머리와 어깨 때문에 편안한 마사지를 받는 것을 좋아한다. 

특히 목과 어깨에 스트레스가 쌓인다. 시간이 되면 좋은 마사지를 즐긴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치열한 4위 싸움 경쟁을 치르고 있다. 24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토트넘은 코로나19로 

인해 경기가 연기되며 21경기만을 치렀고 승점 36점으로 리그 4위 웨스트햄과 4점 차이로 쫓고 있다. 

콘테 감독은 "과거 내가 첼시에 있었을 때와 비교하면 토트넘은 다른 팀이다. 우리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특히 우리 팬들은 이것이 그들의 현실이기 때문에 이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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