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안 되는 경기다. 논할 가치도 없다. 지면 감독 탓, 

이기면 선수 탓이라고들 하는데, 선수들도 정신을 차렸으면 좋겠다."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12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61-83으로 졌다.

유도훈 감독은 "포워드 라인에 대한 수비, 힘싸움에서 밀렸다. 그게 아쉽다. 

외곽슛이 들어가든 안 들어가든 대처가 됐어야 했다. 

니콜슨의 슛 결정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팀이 많이 흔들렸다. 

말도 안 되는 경기라고 생각한다. 논할 가치가 없는 경기다. 

다른 무언가를 탓하기 전에 선수들이 이 시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아야 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서 그는 "지면 감독 탓, 이기면 선수 탓이라고 하는데, 

선수들도 정신 차렸으면 좋겠다"고 강한 발언을 덧붙였다.

1쿼터를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앤드류 니콜슨과 두경민이 갈등을 벌어기도 했다.

 특히 니콜슨은 크게 분노하는 모습이었다.

유 감독은 "니콜슨은 가드가 제 타이밍에 볼을 안 주면 짜증이 날 수 있고,

 가드는 가드대로 빠르게 넘어가서 슛을 던져야 하는 

상황에서 볼을 안 주면 짜증이 늘 수 있다. 서로 잘못이 있는 것 같다. 

두경민은 그 후에 경기에 집중을 했다고 본다.

 이런 일은 슬기롭게 잘 헤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