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아스널의 키어런 티어니 영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스페인 매체 '엘 에스파뇰'은 12일(한국시간) "레알은 아스널의 수비수 티어니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면서 "레알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프트백 영입을 열망하고 

있으며 티어니를 주요 타깃 중 하나로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스코틀랜드 국적의 티어니는 셀틱에서 유스 생활을 거친 뒤 2014년 1군 무대에 데뷔했다. 

티어니는 데뷔 시즌부터 두각을 나타내더니 한 시즌 

만에 주전으로 도약하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성장했다.

5시즌 간 셀틱에서 활약했던 티어니는 2019년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아스널로 이적했다. 데뷔전부터 준수한 

수비력과 정확한 크로스를 보여주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잦은 부상으로 이적 첫 시즌은 많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럼에도 아스널 팬들에게 사랑받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 티어니는 공식전 37경기를 소화하며 

2골 5도움을 기록했고 공수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며 주전 자리를 꿰찼다. 

수비 시에는 깔끔한 태클과 3백과 4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는다. 

또한 공격 시에는 적절한 오버래핑으로 팀의 공격에 활로를 개척해 주고 있다.

이러한 활약에 레알이 티어니에게 관심을 보내기 시작했다. 

레알은 다가오는 시즌 레프트백 영입이 필수다. 

페를랑 멘디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나초 페르난데스가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아쉽다는 평가다. 

또한 15년간 레알과 동행했던 마르셀루는 올 시즌을 끝으로 레알과 작별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티어니 영입은 쉽지 않을 예정이다. 

티어니는 지난해 아스널과 5년 재계약을 맺으며 구단을 향한 충성심을 보여줬다. 

또한 아스널로 이적 당시 2700만 유로(약 367억 원)의 이적료가 발생했다.

 레알이 영입하기 위해선 더 큰 금액을 투자해야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