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쟁이TV에서 프리미어리그 생중계 - 고영표에 설욕? 가능성 없어요 천적 치켜세운 추추트레인 입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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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TV에서 프리미어리그 생중계 - 고영표에 설욕? 가능성 없어요 천적 치켜세운 추추트레인 입담

토쟁이티비 0 765 2022.02.12 20:33

한국에서의 두 번째 시즌을 앞둔 '추추 트레인' 

추신수(40, SSG 랜더스)가 천적 kt 위즈 투수 고영표(31)를 또 한 번 치켜세웠다. 

자신이 약하다는 걸 솔직하게 인정하고 고영표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기를 기원했다.


추신수는 12일 인천 오라카이 송도파크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몸 상태 및 향후 훈련 계획 등을 전했다.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왼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순조롭게 재활이 이뤄졌고 지난 5일 귀국 후 

자가격리를 마친 가운데 오는 15일부터 SSG의 2군 훈련장이 

있는 강화도에서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추신수는 "오는 15일부터 타격 훈련이 가능하고 다음달 중순부터는 공을 던지는 것도 

된다"며 "처음 수술을 받았을 때만 하더라도 4월 개막전 합류가 어려울 거라고 들었는데 재활 

속도와 결과가 좋아서 충분히 개막전에 뛸 수 있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지난해 1월 SSG와 계약을 맺고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미국을 떠나 한국 야구에 도전했다. 

팔꿈치 통증으로 고생하면서도 타율 0.265 21홈런 69타점 25도루 

OPS 0.860으로 리그 수준급 타자의 면모를 보여줬다.


올해는 한층 더 좋은 성적을 위해 비 시즌 과감하게 수술을

 결정했고 늦어도 오는 6월부터는 외야 수비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술 후 많은 훈련량은 가져가지 못했지만 지난 5일 귀국 전까지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철저한 식단 관리로 체중을 5-6kg 정도 줄이는 등 철저한 자기 관리가 이뤄졌다.


추신수는 "지난해 팔 상태가 너무 안 좋에 스트레스가 컸고 경기력에도 지장이 있었다"며 "올해 

잘할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SSG와 계약을 했고 팀에 뭔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고 강조했다.


추신수는 다만 kt 투수 고영표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알 수 없는 미소와 함께 고개를 저었다. 

추신수는 지난해 고영표와의 맞대결에서 7타수 무안타 5삼진으로 약했다. 

언더 유형 투수에게 51타수 19안타 2홈런으로 펄펄 날았지만 고영표 앞에서는 작아졌다.


추신수는 '고영표에게 설욕하고 싶지 않느냐'는 질문에 "설욕은 가능성이 있을 때 

하는 건데 나한테는 가능성이 없는 것 같다“고 웃은 뒤 ”내가 인터뷰 때 없는 말을

 하는 타입은 아닌데 고영표 선수가 나한테는 정말 좋은 공을 던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영표가 나의 이런 말로 자기 자신을 믿고 더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국제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투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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