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월드컵 결승전을 앞둔 조르지뉴(첼시)는 다른 의미에서 설레고 있다.

첼시는 오는 13일 아랍에미리트연합 아부다비에 위치한 모하메드 빈

 자예도 스타디움에서 파우메이라스와 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영국 '더 선'은 11일 “조르지뉴는 클럽 월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기대하고 있다. 

파우메이라스는 그가 어린 시절 입단을 거부당했던 팀으로, 

그는 18년 만에 복수에 나선다”고 전했다.

조르지뉴는 브라질 태생의 미드필더다. 

어린 시절 브라질 파우메이라스 유소년 팀에 지원했으나 떨어졌다.

 이후 그의 라이벌 팀인 상파울루FC에서 뛰다 이탈리아로 넘어가 헬라스 베로나에서 성장했다.

조르지뉴는 사전 인터뷰에서 “아마 아무도 모를 거다. 

사실 나는 파우메이라스와는 특별한 연이 있다.

 내가 12살 때 그 팀에 들어가고자 했지만, 거부당한 경험이 있다.

 그게 내가 팔라메이라스에 대해 가진 유일한 기억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려 18년이 지나서야 그 복수를 할 수 있게 됐다. 

나는 첼시 동료들에게 이번 대회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말했다”고 덧붙였다.

결승전을 앞두고 희소식이 들렸다. 코로나19 확진으로 함께하지 

못했던 토마스 투헬 감독이 결승전에는 복귀할 수 있다.

조르지뉴는 “투헬 감독이 준결승전에 참석하지 못해 아쉬웠다. 

그가 있을 때 우린 라커룸에서 엄청난 에너지를 얻는다. 

이번 결승에서 승리해 꼭 트로피를 따내고 싶다”고 전했다.

첼시는 아직까지 클럽 월드컵에서 우승한 경험이 없다. 이번 결승전에서 첫 정상에 도전한다.

 클럽 월드컵은 대륙별 클럽 대항전 우승 팀끼리 맞붙는 대회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첼시는 유럽을 대표해 대회에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