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내쉬 브루클린 네츠 감독의 체면이 구겨졌다.

내쉬 감독은 제임스 하든의 트레이드 소문에 대해

 "절대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든이 자신의 작전에 불만을 갖고 있다는 지적에도

 "그 점에 대해 그는 나와 상의한 적 없다"고 주장했다.

하든의 트레이드 임박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도

 그는 "내 생각은 변한 게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하든은 11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의 벤 시몬스와 맞트레이드됐다.

하든의 트레이드를 알고 있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내쉬는 "구단에 물어보라"고 발뺌했다.

그러면서 "이번 트레이드에 만족한다"며

 하든과의 결별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내쉬 감독은 하든의 트레이드를 알고 있으면서도 거짓말을 

한것일까, 모르고 있다가 뒤통수를 맞은 것일까?

몰랐다면, 그는 구단으로부터 '패싱'당한 것이다.

코치 경험이 전혀 없었던 내쉬 감독은 지난 

2000년 9월 브루클린과 4년 계약을 했다.

그러나, 케빈 듀랜트, 제임스 하든, 카이리 어빙 등 

올스타 3명을 갖고 있으면서도 우승하지 못하고 있다.

그의 지도력에 의문을 표시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이유다.

한편, 필라델피아 유니폼으로 갈아 입은 하든은 

17일 뉴욕 닉스전에 출격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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