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올해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지난해 2월 우즈는 차량 전복 사고로 다리를 크게 다쳤다. 당시 사고로 우즈는 두 다리 모두 부러졌다. 

특히 오른쪽 다리는 발목과 정강이뼈 등이 산산조각 났다.

 다리가 절단될 위기에 놓였지만 우즈는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고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계속해서 재활에 힘쓰던 우즈는 지난 12월 자신이 주최하는 이벤트 골프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나섰다. 

비록 선수로 참가하지 않았지만 차량 사고 이후 10개월여 만에 처음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화제를 끌었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 이후 3주 뒤 우즈는 선수로서 필드에 모습을 비췄다. 우즈는 아들 찰리와 함께 

가족 골프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 참가했다. 우즈 부자는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당시 우즈는 “바깥 활동을 시작하고 7개월 동안 복귀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며 “하지만 당장은 

투어에 복귀하지 않을 것이다. 경쟁을 시작하려면 아직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즈는 오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참석한다. 이 대회는 우즈가 주최하는 대회다. 

공교롭게도 지난해 우즈가 차량 사고를 겪기 직전 치렀던 대회이기도 하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우즈는 

올해 선수로 참가하지 않고 대회 주최자로서 우승자 시상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회 관계자는 “우즈의 공식 일정이 나오지는 않았다. 화요일 열리는 공식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마지막 날 시상식 까지는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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