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새해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선두를 지켰다.
코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4개에 보기 1개를 곁들이며 3타를 줄였다.
전날 6언더파를 몰아쳐 선두를 꿰찼던 코다는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선두 자리를 이어갔다.
이날 추워진 날씨에 강풍까지 부는 악조건에서도 코다는 흔들리지 않는 경기력을 과시했다.
2라운드를 코다에 1타차 공동 2위로 마쳤던 교포 대니엘 강(미국)과
가비 로페스(멕시코)도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쳐 1타차 2위(12언더파 204타)를 유지했다.
로페스는 2020년 이 대회 챔피언이고,
대니엘 강은 작년 이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했다.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4위(11언더파 205타), 유카 사소(일본)가
5위(10언더파 206타),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6위(9언더파 207타)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다.
박인비(34)는 2언더파 70타를 때려 전날과 같은 공동 7위(8언더파 208타)를 지켰다.
하지만 선두와 타수 차는 전날보다 1타 더 벌어진 5타 차가 돼 따라잡기가 조금 더 어려워졌다.
박인비는 버디를 5개나 뽑아냈지만, 보기 3개가 아쉬웠다.
작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제시카 코다(미국)도 박인비와 함께 5타 차 공동 7위로 밀렸다.
1타를 잃은 김아림(27)은 공동 18위(1오버파 217타)로 3라운드를 마감했다.
1오버파를 친 박희영(35)은 공동 25위(8오버파 224타), 이미림(32)은 29명
가운데 29위(19오버파 235타)에 머물렀다. 이미림은 3라운드에서 9오버파 81타를 쳤다.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순위를 가리는 셀럽 부문에 출전한 옛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꾸며 36점을 수확, 합계 104점으로 선두를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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