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노사의 극적인 협상 타결은 없었다.

ESPN 등 미국 언론은 13일(한국시간) 뉴욕주 뉴욕시에서 메이저리그와

 선수노조가 만났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는 이날 130페이지 분량의 제안서를 마련했고, 선수노조는 이를 검토중이다.

지난 11일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구단주 회의를 통해서 선수노조가 만족할 만한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선수노조의 반응은 미온적이다.

메이저리그는 최저연봉을 올리는 방안을 제시했다. 선수의 서비스 타임에 관계없이 63만 달러로 책정하거나, 

첫 시즌 61만5000달러, 서비스 타임 1년을 채운 선수는 65만 달러, 2년을 채우면 72만5000달러로 올리는 것을 제시했다.

구단 측은 부유세 부과 기준을 2022년 2억1000만 달러, 2023년 2억1400만 달러로 기존대로 유지하되, 

2024년 2억1600만 달러, 2025년 2억1800만 달러, 2026년 2억22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선수노조는 구단이 부유세 한도를 더 늘리고, 벌금 부과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봉조정신청을 획득하지 못한 선수들을 위해 준비하는 '보너스 총액'을 1

500만 달러로 늘리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한 메이저리그는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기존 10개 팀에서 

14개 팀으로 늘리기를 바랐다.

이번에도 협상이 결렬 되면서 메이저리그는 일정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자연스럽게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일정이 연기된다. 개막이 연기되면 162경기 체제도 무너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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