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가 원정에서 토론토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덴버 너게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110-109로 승리했다.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가 28득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제프 그린도 3점슛 3개 포함 19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토론토는 파스칼 시아캄이 3점슛 3개 포함 35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완성했지만, OG 아누노비의 야투 난조가 발목을 잡았다. 

1쿼터는 덴버가 우세했다. 그 중심에는 요키치가 있었다. 1쿼터에만 18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토론토도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며 따라붙었지만 요키치 수비에 애를 먹으며 좀처럼 주도권을 가져오지 못했다. 

확실하게 리드를 잡은 덴버가 31-25로 1쿼터를 앞섰다.

덴버는 2쿼터 초반 벤치 대결에서 밀리며 토론토에 역전을 허용했다. 쿼터 후반 제프 그린이 연속

 8득점을 올리며 다시 팀에 리드를 안겼지만 곧바로 시아캄과 프레드 밴블릿에게 연속해서 

3점슛을 얻어맞은 덴버는 56-57로 근소하게 뒤진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도 치열했다. 한쪽이 앞서나가면 다른 한쪽이 곧바로 따라붙으면서 승부의 균형이 쉽게 깨지지 않았다. 

애런 고든과 윌 바튼, 그린이 적재적소에 득점을 올리며 앞서나갔지만 쿼터 막판 밴블릿에게 다시 한번 

외곽포를 얻어맞고 리드를 빼앗긴 덴버는 83-86으로 뒤진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도 팽팽한 접전이었다. 토론토가 OG 아누노비와 시아캄의 외곽포로 점수 차를 벌리자 벤치 멤버들의

 활약으로 격차를 줄인 덴버는 쿼터 중반 파쿤도 캄파초의 3점슛과 요키치의 

바스켓 카운트 3점 플레이로 다시 주도권을 가져왔다.

승부처에서도 명승부가 펼쳐졌다. 덴버가 본즈 하일랜드의 3점슛과 바튼의 점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자 

토론토도 작전 타임 이후 밴블릿이 3점슛을 터뜨리며 끝까지 상대를 압박했다. 

이어진 덴버의 공격 기회에서 요키치가 상대 파울 작전으로 얻어낸 자유투를 두 개 다 놓치면서 분위기가 묘해졌다. 

하지만 마지막 수비에서 밴블릿의 3점슛이 림을 외면했고, 아누노비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냈지만 

요키치가 블록슛으로 완벽하게 상대를 막아내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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