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시절 얼마나 무서웠다고요.”
KT 이강철 감독은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부산 기장군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3년 30억원에 팀에 합류한 박병호에게 “성적은 크게 바라지 않는다”는 의외의 바람을 전했다.
이 감독은 “키움 시절 박병호가 나오면 항상 무서웠다. 걸리면 넘어가는 선수”라며 “우리
팀에서도 성적보다는 그런 보이지 않는 효과를 기대한다.
나성범, 최형우와 같은 케이스라고 보면 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사실 KT는 2019년 이강철 감독 부임 이후 위압감 있는 정통 4번타자 기근에 시달렸다.
멜 로하스 주니어라는 걸출한 거포가 있었지만 4번보다 3번을 주로 담당했고, 이후 유한준, 배정대,
강백호 등이 번갈아 4번에 기용됐다. 이 감독은 항상 “4번에 넣을 마땅한 타자가 없다”고 고민을 드러냈다.
그랬던 KT가 마침내 김재환(두산), 최형우(KIA)와 같은 타석에 서있기만 해도 위압감이 드는
4번타자를 구했다. 박병호는 지난 2012년부터 홈런, 타점, 득점, 장타율 등 주요 부문을 석권하며
2년 연속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던 선수. 당시 2년 연속 50홈런을 비롯해 4년 연속 홈런왕을
거머쥐었고, 메이저리그에 잠시 다녀온 뒤에도 2년 연속 30홈런으로 KBO 대표 4번타자 명성을 이어갔다.
최근 키움에서 에이징커브가 감지됐지만 새 둥지에선 다를 것이란 시선이다. 나도현 KT 단장은 “그
동안 박병호의 타구 속도는 계속 좋았다”며 “분명 우리 팀에 온 게 전환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과거 이성열, 이호준처럼 늦은 나이까지 잘할 수 있다.
에이징 커브가 아닌 잠시 페이스가 떨어졌을 뿐”이라고 굳은 신뢰를 드러냈다.
박병호의 가세는 KT 투수들에게도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최근 3년 동안 29승을 쓸어담은
배제성은 “(박)병호 형이 와서 공격력이 강화됐다. 이는 분명 마운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투수들은
스코어 차이가 나면 편하게 승부할 수 있다. 그러면 승수, 이닝, 평균자책점
등 각종 지표가 좋아질 수밖에 없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또한 “병호 형은 키움 시절 홈런을 치지 않더라도 타석에 섰을 때 위압감이 있었다.
그런 선수가 우리 팀에 와서 마음이 편해졌다”고 사령탑과 같은 의견을 덧붙였다.
경기 외적으로도 박병호 효과를 향한 기대가 크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철저한 자기관리, 모범적인
선수생활, 풍부한 경험 등이 젊은 선수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장 박경수는 “오히려
후배들에게는 나보다 더 든든한 맏형이 될 수 있다. 야구 실력 자체를 떠나
박병호가 하는 행동, 야구를 대하는 태도만 봐도 플러스가 된다”고 말했다.
박병호도 본인을 향한 기대치를 충분히 느끼고 있다. 성적은 바라지 않는다는 사령탑 말의 참 뜻도
파악을 완료했다. 그는 “사실 중심타자가 쳐줬으면 좋겠다는 말하는 게 정석인데 그렇게 말씀하신 건
그만큼 내가 편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의미다. 또 실제로 날 편하게 해주신다”며 “그런
이야기를 들었으니 앞으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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