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에 대비해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고,

 최적의 전술을 구상할 것이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2022 시즌 개막을 앞두고 동계 전지훈련을 마쳤다. 

수원 삼성과의 홈 개막전에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는 각오다.

인천은 지난달 3일부터 경남 창원에서 시작한 30일 간의 전지훈련을 모두 마치고 홈 인천으로 복귀했다.

인천으로서는 우여곡절이 많았던 이번 훈련이었다. 

K리그1 구단 중 유일하게 훈련 기간 중 팀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특히 인천의 경우 총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대규모 감염으로 노심초사할 수밖에 없었다.

선수단 건강이 최우선. 다행히 확진자 전원이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상황이다. 

문제는 이들이 회복하는 동안 훈련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올해 K리그는 2022 카타르월드컵 일정 때문에 개막이 앞당겨졌다.

 안그래도 훈련 기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인천에는 큰 타격이었다.

하지만 인천은 위기를 기회 삼아 하나된 팀으로 악재를 이겨냈다. 

자가격리 기간에도 홈 트레이닝에 열중했고, 

복귀 후 체력을 집중적으로 끌어올림과 동시에 총 8차례 

연습경기를 진행하며 실전 감각까지 끌어올렸다.

인천은 연습경기를 통해 새로 합류한 선수들과 함께 다양한 전술 시도를 해보는데 중점을 뒀다.

 인천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명주, 이용재, 이주용, 여름, 이동수, 홍시후 등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이들이 팀에 융화될 수 있는 다양한 전술을 준비했다.

조성환 감독은 "코로나19 문제로 계획된 훈련을 모두 소화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큰 부상 선수가 없었고, 새 선수들도 빠르게 적응하는 등 구성원 모두가 

각자 위치에서 맡은 역할을 잘해줘 감사하다"는 복귀 소감을 밝혔다.

조 감독은 이어 "개막전을 대비해 최상의 컨디션으로 끌어올리고, 최적의 전술 구상을 할 것이다. 

적절한 휴식 등 프로그램을 통해 훈련 기간 쌓인 피로를 해소하며 경기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은 오는 19일 홈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수원과 2022 시즌 홈 개막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