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라즈 울버햄턴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와 

경기를 앞두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치켜세웠다.

라즈 감독은 토트넘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하루 앞둔 

12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콘테는 세계 최고 감독"이라고 인정했다.

라즈 감독이 설명한 대로 콘테는 선수 시절부터 이름을 알렸다. 

16살에 레체 소속으로 세리에A 데뷔전을 치렀으며 

유벤투스로 이적한 뒤 통산 296경기에 출전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로는 1994년 월드컵과 

유로2000를 비롯해 20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은퇴한 뒤엔 감독으로도 승승장구했다. 

유벤투스 시절 2011-12시즌부터 3연속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고, 

2016-17시즌에는 첼시 지휘봉을 잡자마자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20-21시즌에는 인터밀란에 11년 만의 스쿠데토를 안겼다.

라즈 감독은 "콘테는 선수로서 최고의 프로 선수였고, 

현재 세계에선 가장 훌륭한 감독 중 한 

명"이라며 "또 다른 좋은 도전이 될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직전 경기에서 패배한 두 팀은 연패 기로에서 상대를 맞선다.

울버햄턴은 아스날에 0-1, 토트넘은 사우샘프턴에 2-3으로 졌다.

라즈 감독은 "모든 감독이 (일관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토트넘 경기를 보진 않았지만 사우샘프턴이 많이

 뛰었고 엄청난 압박으로 많은 문제를 만들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콘테가 와서 1~2달 일하고 있는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비롯해 부상 등 경기뿐만 아니라 많은 일이 일어나면서, 

그가 원하는 시간과 방식대로 팀을 출전시킬 시간이 없었을지 모른다"며 "알다시피 

콘테는 큰 선수였고 첼시에서 우승과 스리백을 활용한 방식은 놀랍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