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사이트 토쟁이티비 - 도핑 의혹 사실로 밝혀진 발리예바 15일 여자 싱글 출전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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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사이트 토쟁이티비 - 도핑 의혹 사실로 밝혀진 발리예바 15일 여자 싱글 출전 가능할까?

토쟁이티비 0 582 2022.02.13 19:06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인

 카밀라 발리예바(16·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도핑 의혹이 사실로 밝혀졌다. 

그의 개인전 출전 여부는 14일 결정된다.


그간 의혹으로만 남아있던 발리예바의 금지약물 사용은 

11일(한국시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발표에 의해 결국 사실로 드러났다.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은 이날 “지난해 12월 25일 러시아선수권대회에서

 채취한 샘플에서 금지약물인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트리메타지딘은 협심증 치료제 성분이지만, 

흥분제로 사용될 수 있어 2014년 불법약물 목록에 추가됐다.


지난해 말 채취된 발리예바의 샘플은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한 세계반도핑위원회(WADA) 인증센터에서 분석됐다. 

발리예바와 ROC 선수들이 7일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인 8일에야 그 결과가 러시아반도핑위원회(RUSADA)에 통보됐다. 

그 때문에 8일 예정됐던 피겨 단체전 시상식은 연기됐다.


RUSADA는 당초 발리예바에게 잠정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지만, 

선수측의 항소로 결정을 번복했다. 

해당 샘플이 올림픽에서 채취된 것이 아니라는 이유에서였다. 

이에 IOC가 RUSADA의 결정을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했다.


결국 긴급 청문회를 통해 발리예바의 개인전(15일) 출전 여부가 결정된다.

 올림픽 공식 채널에 따르면, 

청문회는 13일 오후 9시30분 열린 뒤 경기 하루 전인 14일 선수측에 통보된다. 

스포츠전문 변호사 파비우 이우디카(이탈리아), 제프리 벤츠(미국), 

베스나 버간트 라코체비치(슬로베니아)가 청문위원으로 나섰다.

 발리예바는 개인전 출전 가능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13일까지도 공식훈련에 임하며 금메달 획득 의지를 불태웠다.


한편 발리예바의 금지약물 사용에 대해선 동정론과 원칙론이 대립하고 있다. 

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2연속 금메달(1984년 사라예보·1988년 캘거리)을 획득한 카타리나 비트(독일), 

2018년 평창대회 단체전 동메달리스트 애덤 리펀(미국) 등은 “미성년자인

 발리예바가 금지약물을 접하게 한 어른들의 책임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IOC에 따르면, WADA도 관계 부서를 통해 에테리 투트베리제

 코치 등 발리예바 주변인물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금지약물이 검출된 이상 발리예바에 대한 징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상당하다.

 “발리예바가 희생양이긴 하지만 금지약물이 검출된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라는 게 원칙론자들의 입장이다.

 미국 매체 USA투데이는 “징계가 내려지지 않는다면 올림픽정신이 

더럽혀질 것”이라며 발리예바의 개인전 출전 금지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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