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 과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위상을 되찾기 위해 구단주가 적극적인 투자 계획을 밝혔다.

영국 '풋볼 런던'은 12일(한국시간) "아스널의 구단주 스탄 크뢴케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1억 8,000만 파운드(약 2,928억 원)를 추가로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아스널은 이번 여름에 상당한 이적료 지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구단주의 후원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널의 최근 성적은 과거의 명성에 못 미치고 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이 물러난 이후, 우나이 에메리 감독과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끌고 있지만 단 한 번도 TOP4에 들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8위에 그치면서 

1995-96시즌 이후 처음으로 유럽 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결국 재정비에 나섰다. 아스널은 기존 스쿼드를 전면 개편하기 시작했고, 

그야말로 폭풍 영입을 시도했다. 아스널은 지난여름 벤 화이트, 

누노 타바레스, 삼비 로콩가, 마르틴 외데가르드, 아론 램스데일, 

토미야스 타케히로까지 총 6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영입 효과는 있었다. 아스널은 올 시즌 리그 전반기 상승세를 이어가며 리그 4위 진입까지 성공했다. 

다년간 아스널의 행보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영입생들의 활약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럼에도 보강해야 할 포지션은 존재했다.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바르셀로나로 향하고 알렉산드르 라카제트의 계약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고려했을 때, 

스트라이커 보강이 필수다. 지난겨울 이적시장 동안 두산 블라호비치, 도

미닉 칼버트-르윈, 알렉산더 이삭 등을 노렸지만 모두 실패했다.

3선 미드필더도 필요했다. 그라니트 자카, 토마스 파티, 모하메드 엘네니, 

로콩가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아스널 허리 라인은 다소 무게감이 떨어진다. 

아스널은 더 높은 수준의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아론 램지, 아르투르 멜루 등을 영입하려 했다.

 하지만 이마저 물거품이 되며 다소 아쉬운 겨울을 보냈다.

이러한 가운데 아스널의 구단주가 직접 나섰다. 

크뢴케는 미국 미식축구 네셔널풋볼리그(NFL)의 LA램스와 EPL의 아스널 등을 소유하고 있다. 

2008년 아스널 이사회에 합류하면서 2018년 아스널의 가장 큰 지분을 가진 대주주가 됐다.

이후 행보는 아쉬웠다. 아스널의 대주주인 크뢴케는 축구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NFL에 적극적으로 투자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시작된 리빌딩 작업에서 거액을

 투자하기 시작했고, 다가오는 여름부터 더 많은 금액을 쏟을 예정이다.

매체는 "크뢴케가 모든 스포츠 조직에는 여전히 동일한 공동 목표가 있다. 

트로피를 획득하고 성공을 낳는 것이다. 크뢴케가 소유한 팀의 성공을 

재현하기 희망하는 쪽은 아스널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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