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농구 독립구단 EScoop 드림즈가 트라이아웃을 통해 첫 발을 내딛는다.

지난해까지 인천 전자랜드(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전신) 유소년팀 총감독이었던 조성훈 감독이 

이끄는 농구 독립구단 EScoop 드림즈가 창단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3월 1일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수를 모집한다.

조성훈 감독은 과거 명지대를 졸업하고 프로농구 대우 제우스와 신세기 빅스를 거쳐 인천 전자랜드까지

 한 팀에서만 선수 생활을 한 프랜차이즈 선수 출신이다. 은퇴 후에는 전자랜드 

유소년클럽의 총감독으로 활약하며 농구 유망주 양성에 힘썼다. 

그러다 지난해 전자랜드가 한국가스공사로 인수되면서 제2의 진로를 모색하던 중에 예비사회적기업

 ES스포츠나눔 사회적협동조합과 의기투합해 유소년 엘리트팀과 성인독립농구구단 총감독으로 활동하게 됐다. 

유소년 엘리트팀은 기존에 하던 업무지만 농구 독립구단은 새롭게 도전하는 분야다. 

조성훈 감독은 "해마다 아마추어 농구선수들이 프로진출이라는 목표를 갖고 드래프트에 나서지만 지명 받지 

못하는 선수들이 많다. 이들이 다시금 드래프트에 나서기 위해 준비할 수 있는 환경이 열악한데 이런 후배들에게

 다시 한 번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데 큰 목적이 있다"라고 농구독립구단 설립에 대한 목표를 설명했다.  

모집 대상도 만 18세 이상으로 고교나 대학 중퇴 및 졸업선수, 프로에서 재계약에 실패한 선수, 

해외교포로 국내 프로리그에 참가하고 싶은 선수, 농구선수의 꿈을 갖고 있는 일반인 등 다양하다. 

조 감독은 "프로구단에 있으면서 지명받지 못하는 선수들이 드래프트 현장에서 좌절하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많이 봤다. 이런 친구들이 개인적으로 하는 것보다는 좀더 체계적으로 훈련을 

받고 준비를 할 수 있게끔 하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ES스포츠나눔 사회적협동조합과 같이 한다. 전용 체육관 개관을 앞두고 있는 ES스포츠나눔은 

훈련 시설은 물론 영어 강사 초빙 등 독립 구단에 합류하는 선수들이 운동과 학업 그리고 진로에

 대한 체험과 준비를 할 수 있는 다양한 장을 마련했다. 

또한 창단 이후 KBL D리그와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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