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과 함께하는 LCK 아레나는 올해가 처음이었다. 이제 긴장이 많이 풀렸다.”

다소 뻣뻣했던 스프링 시즌 초반의 모습과 다르게 광동의 정글러 ‘엘림’ 최엘림의 움직임은 이날

 서포터 ‘호잇’ 류호성과 함께 파괴적이었다. 최엘림은 지난 어려움에 대해 “대회장 적응이 필요했다"고 

밝히며 앞으로 달라질 모습을 예고했다. 점점 연습때의 경기력이 나오는 등 광동의 분위기 전환을 이끌겠다는 각오다.

광동은 1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농심과 

1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광동은 4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2승(6패, 득실 -8)을 기록하면서 공동 9위에 올라섰다.

경기 후 OSEN의 인터뷰에 응한 최엘림은 먼저 오늘 경기에 대해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후일담을 전했다.

 최엘림은 “농심이 안타깝게도 100% 전력은 아니었지만, 승리해 기쁘다”고 덧붙였다.

승리를 위해 광동 코치진이 최엘림에게 주문한 건 ‘과감함’이다. 최엘림은 “감독, 코치님이 전투에서 

과감하게 하자고 주문했다. 연습(스크림)부터 실전까지 이러한 기조를 이어갔다”며 “오늘도 우리가 수가 

많으면 망설이지 않고 싸움을 걸었다. 이에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고 미소를 지었다.

최엘림이 과감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었던 건 긴장감이 풀려서다. 이번 스프링은 최엘림에게 관중들과 함께하는 첫 시즌이다. 

최엘림은 “이제 긴장이 슬슬 풀리고 있다. 연습대로 실전에서 경기력이 나오는 것 같다”며 “그간 긴장을 많이 했다. 

다음 경기 꼭 승리해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는 17일 광동은 한화생명과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최엘림은 한화생명을 이끌고 있는

 ‘온플릭’ 김장겸을 상대한다. 최엘림은 “밴픽 잘 준비하겠다. 이제 팀 분위기가 올라왔다. 열심히 다음

 경기 준비해 반등할 기회를 잡겠다”며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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