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톤 빌라가 무기력한 경기력 끝에 결국 고개를 숙였다. 

스티븐 제라드 감독은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전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아스톤 빌라는 1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에 위치한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빌라는 승점 27점으로 12위에 머물렀다.

새해 들어 흔들리고 있는 빌라가 뉴캐슬 원정길에 올랐다.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브렌트포드, 

강등권 직전까지 몰린 리즈 유나이티드전을 승리로 장식하지 못한 것이 컸다.

부임 초기 주목을 받았던 제라드 감독 효과 역시 조금씩 빛을 잃어가고 있다.

갈 길 바쁜 빌라에 다시 제동이 걸렸다. 이날 제라드 감독은 필리페 쿠티뉴, 올리 왓킨스, 에밀리아노 

부엔디아로 공격진을 구성하고 뉴캐슬 골문을 조준했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이날 경기 시도한 11개의

 슈팅 중 골문을 향한 유효 슈팅은 단 한차례에 불과할 정도로 부정확한 결정력에 발목을 잡혔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빌라는 결국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35분 프리킥 상황 키커로 나선 키어런 트리피어가

 과감한 직접 슈팅으로 원더골을 뽑아내며 찬물을 끼얹었다. 빌라는 대니 잉스, 레온 베일리,

 카니 추쿠에메카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지만 결국 역전에 실패하며 무릎을 꿇었다.

패배 이후 제라드 감독은 "우리는 리그에 끌려갈 수 있고 빠르게 추락할 수 있기에 이런 경기를 반복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좌절스러운 날이다. 긍정적인 점을 생각할 수 없다. 

우리가 열심히 노력했던 모든 것이 없어졌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어 "전반전 45분은 형편없었으며 하프타임 이후 조금 개선됐지만 여전히 결실을 거두지 못했다.

 개인적으로나 전체적으로나 과감한 개선이 필요하다. 내가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다. 

다가오는 경기에서 변화가 있을 거라 믿는다"라며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빌라는 다음 라운드 왓포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다시 한번 승리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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