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야속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또 프로배구를 괴롭린다.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가 오는 20일까지 일시 중단됐다. 문제는 확진자 증가로 이조차 애매해졌다는 점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11일 “한국도로공사에서 5명(기존 2명 총 7명), KGC인삼공사에서 

5명(기존 2명 총 7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두 구단이 코로나19 대응 매뉴얼 내 

리그 정상 운영 기준인 12명의 선수 엔트리를 충족하지 못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에 의거했다. KOVO 측은 “두 구단 이상 출전선수 12명 미만 시 리그 중단을 검토해야 

함에 따라 연맹은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지침에 의거해 확진자 격리해제 기준인 7일과 격리해제

 후 추가 3일간의 주의 권고 기간을 합한 10일의 리그 일시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재개 예정일은 21일이었다. KOVO 측은 “21일부터 재개할 예정이다. 또 순연된 경기는 재편성해 추후 

공지될 계획이다. 여자부 중단 기간 코로나19 추가 확산 방지 및 더욱 안전한 

리그 운영을 위한 재정비에 힘쓸 계획이다”고 전했다.

그런데 예정대로 다시 경기를 재개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13일 현재 배구계에 따르면 확진자는 더 늘었다.

 총 4개 구단 2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배구계뿐 아니라 국내 전국적으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진자 증가세로 인해 ‘계획’이라는 단어는 무의미해지고 있다.

실제 여자부뿐 아니라 남자부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는 중이다. 

심판 쪽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2020시즌 코로나19 때문에 사상 첫 조기 종료를 결정했던

 배구계가 또 신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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