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27)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피닉스 오픈(총상금 820만 달러)에서
공동 2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시우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츠데일의 TPC 스콧츠데일(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쳐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를 친 김시우는 강성훈(35)과 함께 공동 26위에 자리했다.
김시우와 3라운드에서 공동 44위에 머물렀지만, 마지막 날 선전을 펼쳐 대회를 마무리했다.
강성훈은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반등에 성공했다.
우승은 2020년 PGA 투어 신인왕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차지했다.
셰플러는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를 쳐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동타를 기록했다.
셰플러는 3차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내 캔틀레이를 제치고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승 후 눈물을 보인 셰플러는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 더이상 바랄 것이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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