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한국에 입국한 kt의 쿠에바스가 자가격리를 마치고 어제(13일) 

기장에서 진행중인 kt 스프링캠프에 모습을 드러냈다.

쿠에바스에게 지난 시즌은 말 그대로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속담처럼 전반기에는 산전수전을 많이 겪었다.

 전반기 13경기 동안 71.2이닝을 소화하며 5승 3패 방어율 4.77로 부진했다. 보직 변경 이야기도 나왔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설상가상 8월에는 부친상까지 당하며 심리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었다. kt는 쿠에바스에게 

많은 배려를 해줬지만 쿠에바스는 빠르게 팀 복귀를 택했고, 그 결과 후반기 10경기 동안 61.2이닝을 소화하며 

4승 2패 방어율 3.36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이며 후반기에 쿠에바스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이러한 모습은 큰 경기에도 이어졌다. 삼성과의 1위 결정전에서는 불과 이틀의 휴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7이닝 무실점의 투구 내용을 선보이며 kt의 첫 정규리그 우승을 이루는데 1등 공신을 했다. 

두산과의 한국시리즈에서도 1차전 선발로 나와 7.2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창단 첫 통합우승까지 공헌했다.

지난 시즌 성적은 23경기 등판 133.1이닝 소화 9승 4패 방어율 4.12 출루허용률 1.37로 KBO리그 무대에서

 가장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두었다. 하지만 가장 눈여겨볼 부분이 바로 FIP다. FIP도 ERA와 같은 방어율 지표지만,

 ERA와 달리 순수하게 투구 내용만을 가지고 기록한 방어율로 지난 시즌에는 3.57을 기록해 3시즌 중 가장 좋은 

지표를 보여줬다. 실제로 지난 시즌 kt의 실책 횟수는 112개로 키움(129개)과 한화(120개)에 이어 리그 3번째로 

많았고, 수비율도 0.979로 역시 키움(0.976)과 한화(0.977) 다음으로 낮았다. 

즉, 지난 시즌에는 잘 던지고도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거나 불운으로 인해 방어율이 꽤 오른 편이었다.

이번 시즌 쿠에바스에게 천군만마와도 같은 소식이 있다. 바로 박병호가 kt의 타선에 합류했다는 점이다. 

13일 기장 스프링캠프에서 박병호를 만나자마자 쿠에바스는 "박병호, 이제 너를 상대하지 않아도 된다.

 감사하다."라며 박병호를 포함해 kt 선수단과 코칭스태프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박병호 역시 "나도 마찬가지다. 

이제 너로부터 아웃 당할 일이 없어서 기분이 좋다."라며 되받아쳤다.

실제로 쿠에바스와 박병호는 지난 3년 동안 각각 kt와 키움의 유니폼을 입고 맞대결을 펼친 바가 있다. 

통산 상대 전적은 18타수 3안타 4타점 5삼진 타율 0.167로 쿠에바스가 박병호에게 강했다. 하지만 쿠에바스가 

이와 같은 말을 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바로 박병호의 장타력 때문이다. 쿠에바스로부터 친 안타 3개 중에 2개가 

홈런이었고, 장타율이 0.500, OPS 0.804로 안타를 맞으면 거의 장타를 허용했다. 다만, 지난 시즌에는 

2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쿠에바스가 박병호에게 압승을 거뒀다.

쿠에바스는 본격적으로 기장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공식적인 훈련에 참여한다. 이번 시즌 쿠에바스는 KBO리그에서

 4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사실상 KBO리그의 베테랑 외국인 투수다.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그의 활약이 기대가 된다.

토쟁이TV 스포츠방송 커뮤니티

토쟁이티비 먹튀검증사이트

스포츠 라이브시청 토쟁이티비

NBA,NHL,KBL,WKBL,MLB중계

국야,일야중계,하키중계

NBA선발라인업 / 결장자정보

프리미어리그 선발라인업 / 결장자정보

축구선발라인업 / 결장자정보

스포츠분석 커뮤니티 토쟁이TV

프리미엄픽 해외픽 토쟁이티비